저는 현재 서울사는 중3이고 고등학교를 결정해야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6년 전
저는 현재 서울사는 중3이고 고등학교를 결정해야할 시기가 왔는데요, 사실 아직 꿈이라던지.. 하고 싶은게 뭔지도 모르겠고 제가 한 선택이 맞는 건지도 자꾸 의문이 들어서 불안해요 원래는 일반고에 가려고 했는데, 제가 국영수..특히 영수가 부족하고 공부를 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제 모습을 보고 저도 체념해버린거 같아요 해도 안 된다.. 하고 제 앞에 큰 벽이 길을 가로막고 있는 느낌이에요 제 성적은 전교에서 40% 정도해요.. 선행을 하지도 않았고 중1,2때는 한 것도 없이 놀았어요 사실 지금도 별반 다를건 없지만.. 지금 성적이 고3때까지 간다 라는 말이 있듯이 인문계에 가게되면 밑에서 깔아주고 지방대학이나 겨우 붙을까봐 고민이에요.... 특성화도 생각해보고 있는데 바로 취업을 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고 아무래도 국영수를 못하는 저에게 국영수의 비중이 낮은 특성화가 더 좋아보였거든요. 그치만 저는 뚜렷한 목표나 방향도 없고 검색해보니 특성화에서 취업률 좋다해놓고 사실 소수만 그런 거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고... 제가 그나마 관심있는 과를 선택했을때 그게 저한테 정말 맞는건지, 잘 한 선택일지도 모르겠구요.. 무엇보다 꿈이 없으니까... 참 답답해요.. 위에서 말했듯이 약 40%의 성적이고 뚜렷한 꿈이나 목표도 없고 실은 잘하는 것도 없어요.. 소심해서 말도 잘 못하고...하.... 그냥 노답같긴한데 일반고랑 특성화 중에 어디를 가는게 더 나을지... 주저리주저리 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혹시 일반고와 특성화를 고민하신 분이라면 경험담이나 아는 것이 있다면 공유 부탁드려요ㅠㅜㅜ 꿈을 정하는데 좋은 방법 같은것도 좋구요..ㅜㅠ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7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olehoony
6년 전
마카님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고등학교 지원 시기가 다가오면서 진학에 관한 마카님의 고민이 느껴집니다. 어떤 학교를 가야할지, 나중에 어떤 일을 해야할지 많이 답답해하고 있군요. 특성화고, 일반고 진학의 문제를 생각하기에 앞서 이 고민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같이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문제의 시작점 혹은 원인을 거슬러올라가 보면, 마카님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의 핵심적인 부분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카님이 남겨주신 이야기 안에서 함께 찾을 수 있을 듯한데요. 마카님께서는 줄곧 영어, 수학 과목의 성적에 대한 걱정을 얘기하시는 것으로 보아, 이 두 과목에 대한 부족함을 느끼기 때문에 진학 고민이 시작된 것 같네요. 해당 과목의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한 이유 역시도 마카님의 이야기에서 확인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카님 스스로에 대해서 공부에 대한 노력이 부족했다고 했는데, 영어, 수학 등 흔히 주요과목이라고 부르는 이 과목들은 다른 암기과목들과는 다르게 꾸준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과목이에요. 그래서 마카님께 드리고 싶은 얘기는 시간과 노력의 가치에 대한 것이에요. 시간과 노력의 가치를 잘 알고 실천해나갈 수 있다면, 어떤 고등학교를 진학하든 내 자신에 대해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또한, 마카님께서는 꿈도 없는 것 같고, 잘하는 것도 없는 것 같아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고 하셨어요. 여기에서는 꿈과 진로목표를 먼저 구분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간단히 얘기하자면, 꿈이라는 것은 우리의 마음 속에서 지니고 있고, 일생 동안 나가야 할 방향과도 같은 것이에요. 그러니 짧은 시간에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삶을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나의 가치관이 만들어지는데, 이러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내가 바라는 삶의 방향이 보일 거예요. 그렇게 그 방향을 따라가는 삶이 바로 꿈을 ***는 삶이지요. 그리고 진로 목표라는 것은 쉽게 말해서, 목표로 하는 직업이나 경력 등을 의미해요. 마카님의 꿈을 찾는 과정은 이제 시작일 거예요. 지금도 배우고, 일하고, 경험하면서 자신만의 가치관을 만들어가는 중이고, 앞으로도 계속 그러할 테니까요. 또한, 진로 목표를 찾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텐데요. 여기에서는 지금 시점에서 가장 쉽게 해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까 해요. 진로 목표를 찾기 위해서는 내 자신을 이해하는 것, 즉, 내가 선호하는 것과 잘할 수 있는 것 등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진로 관련 검사를 통해서 비교적 쉽게 알아볼 수 있어요. 교육부에서 만든 커리어넷 홈페이지에 가보면 몇 가지 진로심리검사를 해볼 수 있는데, 이 검사를 통해 마카님이 어떤 흥미와 적성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어요. 검사결과를 확인한 후, 커리어넷 사이트에서 관련 학과나 직업 정보를 확인해보면서 관심분야를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후에 틈틈이 시간을 내서 관심분야에 대한 다양한 경험에 직접 참여해보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이제, 고등학교 지원을 앞두고 마카님의 마음이 많이 답답하고 바쁠 것 같아요. 하지만, 차근차근 내 자신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고, 진로 목표와 꿈을 찾아나가는 마카님의 여정을 시작하기를 엔젤도 진심으로 바랄게요. #학교 #고등학교 #꿈 #진로 #진학
커피콩_레벨_아이콘
hipepsiaa
· 6년 전
저도 중학교3학년때 일반고/특성화고 고민을정말 많이했던거같아요. 정말 꿈을찾는다는게 쉽지않아요. 저는 성인되서까지 결국꿈을찾지못했고 취업위주로대학을들어갔어요. 보통 인문계-대학 이런식으로가고 특성화는취업위주로가요(상위권아니면대학가기어려움) 근데정말대학은요 대학의간판도중요하게느껴질수있겠지만 학과에따라 정말공부하는분야가 확실히틀려요 일반고를나와 대학을 가게되신다면 정말 학과..중요하구요 일단성인될때가지의기간이 3년더남으셨고 꿈이없다할지라도 도서관한번가서 분야에대한책들 함찾아보세용!!거기서흥미있는게있을수도있어요 대학쪽으로가신다면 일반고가시는게맞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lion747
· 6년 전
꿈을 정하는 건 결국 고민해서 ‘내가 무엇을 원하고,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건 어떤걸까’하고 정리되는 과정 같아요. 정보를 취합해보고, ‘나에게 맞는 곳은 어디일까’하고 고민해보세요. 참고로 그 생각대로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지만 그게 성공과 실패를 의미하진 않아요. 경험을 쌓는거죠. 그렇게 경험이 쌓이다보면 ‘나는 ㅇㅇ은 잘하고 잘견뎌. ㅇㅇ을 중요하게 생각해’하고 구체적으로 가닥이 잡히게 될거에요. 그리고 꿈을 한번에 정하려고 하지 마세요. 꿈은 바뀔 수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하고 싶은 걸 하세요. 그리고 바뀌면 그때 다시 열심히 하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smile
· 6년 전
참견이 아닐까 싶어 조심스럽게 몇자 남깁니다. 저도 중.고등학교를 지나 대학까지 졸업해보니 어딜가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디든 공부를 계속해야 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단지 특성화고는 본인이 조금이라도 공부해보고 싶고 관심 있는 분야가 있으면 가는게 좋습니다. 고등학교 가서 적성에 맞지 않으면 빨리 다른걸 찾아볼 수 있고 또 이후에 일하면서 대학을 다른 과로 가면 됩니다. 저는 대학 다니는 내내 전공과 맞지 않아서 고생을 많이 했고, 재학중에도 '누군가'님과 같은 고민을 끊임없이 했기에 답답하고 괴로운 심정이 많이 공감되어 제 경험상 의견 공유합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한명한명 답글을 달진 않았지만,,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아직도 고민중이긴 하지만요, 참 어렵네요.. 그래도 남겨주신 댓글 참고해보겠습니다 :3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6년 전
@ssmile ㅜㅜ 공부가 안되는데 가려는 특성화에 관심분야가 없으면 어떡해야 좋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smile
· 6년 전
어디까지나 제 의견이지만, 관심분야 없이 무작정 진학하는것은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하지만 어디를 가든 그곳에 가는 것만이 백프로 정답은 아닐 겁니다. 늘 모든일에 장점.단점이 있듯이요. 그러니 본인이 정말 가고 싶은데가 어딘지 정하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누군가'님의 게시글,댓글을 찬찬히 읽어보면서 특성화고에 더 뜻이 있으신것 같은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았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