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아무것도 없이 빚만있을때만나서 결혼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맞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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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ingkku0213
·6년 전
신랑이 아무것도 없이 빚만있을때만나서 결혼했어요 천천히 신랑가져오는 월급으로 빚갚고 그러다 아이낳고 살고있는대 시어머님시아버님두분다 모든걸 신랑명의를써요 잘쓰시겠다고 카드해달라고 하도해서 해드렸더니 본인이쓰고 본인이 낼꺼니 한도를 더올려줘라 카드를 더만들어줘라 해서 카드한도가 800넘을꺼예요 아이도 커가고해서 맞벌이로 벌어서 차할부도갚고 이사갈비용도 준비하고있는대 너무 터무니없이 카드를쓰시고 한도를 다써서 돌려막기식에... 리볼빙서비스로 일부만내고 그것도 모자라서 아이이름으로 저축하고 있는돈 빌려가신게 450이네요... 오늘 신랑이 이제돈 못빌려드린다 한두푼도아니고 자꾸이러면 계속이럴꺼다 그래서 안된다햇더니 니들이 애봐주는대 돈이라도 줘밧냐면서 서운해하시더래요... 저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친정엄마 선물한번 제대로해줘본적도 심지어 빌려달라는돈도 빌려주지않고 이악물고 가족형편만 생각하면서 사는대... 참 부질없네요 그래도 아둥바둥한생활중에 간간히 명절때 푼돈이라도 보태라드리고 무슨 날이면 뭐하나라도 사다드리고했는대...돈이 뭔지 친정에도 미안하고 돈문제말고는 다른건 다괜찮아요... 그리고 아버님이 고정수입은 아니신대 한달에 최소300좀안되는금액에서 많게는 500좀 넘게 벌어오셔요...어머님은 아이봐주시기전에는 그냥 친구들끼리 방문판매같은 비슷한 화장품팔아서 얼마 떼어드시고 그런거 간간히하셨는대 신랑 태어날때부터 단칸방에서 시작하셔서 아직도 이정도밖에 못오신거보니 문제가 있으신거같고 항상 지금까지 뭐든 밀려내셨던거같아요... 하나씩 해결해가고 있긴한대 여전히 전부다 밀려내시고 5만원도 할부 할부되는건 전부다 할부 이게불고 불어서 계속이렇게되네요 당장 이번달도 빌려달라하셨다네요 카드리볼빙해도 모자라시다면서 내년에 전세대출도 받아야하는대 카드리볼빙에 휴대폰은 매달60만원씩나오시고 그것도 밀리셔서 신랑 신용은 자꾸 떨어지고 신랑명의는 저희것도 어머님덕에 소액결제도 막히고 아이밥 국 기저귀 분유등등 거의 다 저희가사고 아이 과자 사주시는것밖에없는대..참..하루벌어하루사시는분같고 아버님한테는 절대말하지말라시고 집안뒤집어진다고 전 밑빠진 독에 물붓고있는거같고... 신용도 올리겠다고 저는 카드든 뭐든 다 선결제로 내는대 어머님이 깎아드시고... 너무 길었죠...죄송해요 너무 답답해서 길어졌네요 일하고 와서 집정리하고 씻지도못하고 잠깐앉아보니 너무 허무한기분이들어서요 읽어주셨다면 감사해요 도통 방법이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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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kj
· 6년 전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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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eheal
· 6년 전
남편이 시부모님과 싸워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답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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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oungwn
· 6년 전
마카님의 이 글자는 모든 감정들이 담겨있는거 같아 가슴아 아프네요... 정말 독하게 마음먹고 여기까지 올라오고 만들어 왔는데 정작 가족이라는 분들이 마카님을 힘들게 하니 정말 답답하시겠어요.... 더군다나 저와 비슷한 경우가 없지 않아 있어서 더욱 공감이 가요 조금 냉정한 말씀이지만 현실을 따지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아무리 가족이여도 가족이란 타이틀안에 갇혀 허우적 되기에는 마카님 본인이 힘들어져요 마카님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남편분 또한 자녀들 모든 기준이 무너지기 시작할것이고 결국 과정은 아름다워도 결과는 허무해 지겠죠 그러니 조금 현실적으로 생각을 하시고 서서히 마카님 기준을 맞춰가며 여러방면을 생각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에요 이도저도 못하는 현재 상황에서 물론 쉽지 않겠죠 가족이고 또한 함께할 남편분에 어머님이시니 더욱 어렵겠죠 그러나 마카님을 보셔야 합니다 말 한마디에 천냥빛도 갚는다 라고 당황하겠끔이 아닌 천천히 서서히 알려드리면서 앞 가림을 잘하셧으면 해요 응원합니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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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2
· 6년 전
이 모든 상황이 시부모님이 벌인 상황이 맞는건가요? 혹시 남편분이 중간에서 본인이 한 일을 시부모님이 하셨다고 돌리는건 아닌거죠? 새로운 가정을 꾸려서 독립한 자녀에게 이렇게까지 하는 부모님이라면 너무 답답하고 속상하시겠네요 남편분은 왜 거절하고 선을 긋지 못하시는건가요? 좀 냉정하게 아내분과 자녀들을 지키셔야 할 것 같은데 그냥 수수방관하시는 느낌이 드네요 누가봐도 부모님이 지나치신것 같은데.. 글쓴님이 진짜 대단하신것 같아요 그 모든 순간들을 참고 겪어내며 견디고 계신것에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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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0000
· 6년 전
저같음 못버텼을것 같아요. 남편분이 단호하게 부모님하고 싸우고 딱 잘라야하는데 그게 안되나보네요. 돈문제는 아니였지만 제 전남편도 그게 안됐고 중간에서 방관하는 입장이였어서 저는 결국 이혼했습니다. 가정이 생기면 새로 생긴 내 가정에 더 집중하고 자기 부모님한테도 아닌건 아닌거라고 할줄 알아야하는데 그걸 못하면 부모님 돌아가실때까지 계속 끌려다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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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ababa
· 6년 전
와... 진짜 힘드시겠네요.. 저라면 화나서 절대 못버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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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woodami
· 6년 전
그냥 콱!콱! 막히는.... 글읽고 내려가는 동안 목구멍에까지 올라오는 말은 뱉을수 없었습니다.... 아버님께 말하고 직접 메우라고하세요 잊지마세요 (딸,아들) 들이 마카님 책임져주지 안아요 아닌건 아닌겁니다 힘내세요! 용기내세요! 확실히 끝을보세요 더가면 다같이 길바닥으로 나가자는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