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고등학교 입시가 끝났어요 입시 당일날 엄청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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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그저께 고등학교 입시가 끝났어요 입시 당일날 엄청 놀고 다음날까지 빈둥거렸는데 저녁에 엄마가 소리지르더라구요 너무한거아니냐면서.. 제가 들어갈 고등학교가 저한텐 쉬운 입시였지만 저는 굉장히 힘들었고 또 괴로웠는데 엄마는 그걸 모르는것같네요 오늘은 갑자기 저보고 대학 어디갈거냐고 그래서 그자리에서 바로 결정해버리고 지금 너 돈 대주느라 죽을것같고 빚도 지게생겼는데 너 대학 가는데에 책임지라고 그러시네요 입시끝나면 행복해지겠거니 했는데 전혀 그렇지도 않구요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압박감과 책임감과 두려움과 억울함에 저는 또 한번 무너지네요 지금은 칼로 너무 그어대서 힘없어서 글이라도 써서 털어놓는건데 자칫하다간 어느순간에 제가 숨쉬고싶어서 옥상뚫고 뛰어내릴진 모르겠네요 행복해지고싶어요 바라고바라도 찾아오지않는게 행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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