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저는 남의 시선을 과하게 의식합니다
남들과는 성향도 많이 다르고
튀는 행동 때문에
학창시절 괴롭힘을 많이 당했고
심할때는 왕따도 당했습니다
그저 뭘해도 의지가 생기지 않았고
노력도 조금하고 이내 포기하는등
수동적이고 약한모습만 보였지요
그나마 군대에서 극복해보려 했지만
선임들의 시선이 너무 무섭기만해서
오히려 잘하려다가 더 못하고
심할때는 정신분열같은 증상도 조금
나타났습니다
그나마 군대에서 책이라도 읽으면서
제대 후 그리고 미래를
계획하고 또 많은 지식들을 쌓았지만
그모든게 수포로 돌***만큼
제대 후 다시 나약하고
남의 시선을 두려워만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입대전보다 훨씬 발전 했다는 느낌은 들지만
여전히 두려운 남의 시선 때문에 모든게
수포로 돌아가려 합니다
자신이 없습니다
또 최근에 생일이면
제타임라인에 생일 축하한다는 글이
하나도 안올라오는 것에도
상당한 충격을 먹었습니다
연애또한 한번도 한적이 없습니다
저를 좋아하는 여자는 몇몇 있었지만
꼴에 눈은 높고 무엇보다
누군가 나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믿겨지지도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게 정상인것 같고
나를 좋아한다는 말은
거짓말처럼 느껴집니다
항상 겉으로는 웃으며
장난스럽게 어느정도 대인관계를 가지고 살지만
제 과거를 혹시나 알게될까(괴롭힘당했던)두렵습니다
제대후 공부하려고 산 책도
처음에 조금만 힘들었는데도
벌써 손에서 놔버렸습니다
이제 좀 남의 시선을 그만 의식하고
제 주관대로 당당하게 살고 싶습니다
누구보다 훌륭한 사람이 될만큼
많은 독서와 생각을 해왔는데
그 모든게 수포로 돌아가는게 싫습니다
제발 남의 시선을 그만 두려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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