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1살이 되는 한 여학생입니다.
저는요 막 사춘기가 시작했을때부터 밖에서 사람들이랑 어울려다니것보다는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날이 더 많았어요 그래서 안그래도 성향이 내성적이고 감정표현이 서툴었음에도 학교에 가면 사람대하는법이 많이 부족해서 사람들을 잘 못사겼어요 먼저 다가오거나 다가가기 편한 사람하고만 관계를 유지했어요 딱 필요한만큼만요
게다가 저는 남들보다 모자란면이 있어서 마음 한편에 열등감을 가지고있어서 누가 절 무시하면 자존심도 쎈 편이라 기분 엄청 나빠했어요.
그 와중에 남눈치는 되게 잘봐서 상대한테 미움받는것같다 싶은 사람한텐 뭐때문인지 먼저 다가서지를 못해요 상대방이 먼저 다가와주기 전까지는요
그리고 되게 무기력해요 한마디로 게으르죠 복잡한 문제는 시도했다가 안되면 바로 포기하거나 후회도 빠르죠 사람사귀는것도 일하는것도 공부하는것도 다 귀찮아해요
이렇게 정리하고 생각해보니까 제가 왜 지금까지 무의미하게 살아왔나싶어요ㅋㅋ...20년을...
살의욕이라도 없으면 죽을용기라도 내라는 말이 이럴때 쓰는말인가봐요
아직 저에 대해 쓸말이 많은데 이 얘기를 써서 왜 올렸냐고요? 전문가가 있으시다면 제가 어떤사람인지 알려주셨으면 해서요. 어떻게해야 살의욕이 생길지도 알려주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솔직히 당장 죽어도 상관없을정도로 제가 죽어도 슬퍼해줄사람은 없으니까 주변인들 걱정은 안하셔도되요..ㅎ
그냥 묻고싶네요 그나마 게으르고 죽을용기가없어서 살아있어야한다면 되도록 보람있게살다가 빠른시일안에 죽고싶은데 목숨이 끈질겨시..
20년동안 죽을고비를 넘겨본적이 없네요..
지금 저의 상태는 엄청 무기력해요 살고싶은 의욕보다 죽고싶은 마음이 더 커요 아니면 죽어서 저승사자라도 된다면 살아가는사람들 구경하는게 더 살의욕이 생길것같아요 전 제가 주체적으로 사는게 쉽지않아요
남들 사는거 제3자 입장에서 구경하는게 더 살맛나고 재밌을것같아서 귀신이 되는게 더 편하다고 생각할정도에요
그냥 아무것도 하기싫어요 살고싶지않아요
여기는 너무 복잡하고 짜증나고 스트레스 쌓여요
연관되고싶지가 않아요
죽는법따위 안알려주겠죠 살사람들은 나름대로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니까요 저는 목표도없고 참 뭣하러 지금까지 살아왔을까싶으면서 막상 죽으려면 겁이나니 아프잖아요 끔찍하게요
그냥 알고싶어요 제 증상이 정신학적으로 정확히 뭔지
어떻게하면 살의욕이 생길지 알려주셨으면해요
지금 저 도움청하는거 맞아요..
도와주세요...어차피 죽을용기없어서 죽는운명이 오지않는이상은 살아야할텐데 그전까지는 나름 보람있게 보내고싶어요 진짜 목숨은 끈질기지만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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