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는 행복했는데 육아가 시작되면서 죽고 싶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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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결혼하고는 행복했는데 육아가 시작되면서 죽고 싶을 정도에요 제가 애보느라 잠도 푹 못자고 육체적으로 힘드니 짜증도 늘고 말투도 세지고 그래서 남편과 다툼이 잦아졌어요 예전엔 남편한테 부탁하는 말투에 존대에 반말 가끔 섞었다면 요즘은 거의 반말에 명령조에 짜증섞인 말투입니다 최근엔 제가 남편에게 나 쉴테니까 애나 봐란 말에 남편이 열이 받아서 저한테 크게 화를 냈고 거기에 제가 충격을 받아서 당시엔 갑자기 배가 아파 바닥을 막 구르면서 울었어요 운건 아파서가 아니고 그동안 쌓인 설움이 폭발했던 거 같아요 평상시엔 애보느라 피곤하고 남편이 쉬는 중이라 계속 같이 있어서 애가 잘때 쉬면서 얘기 별로 안했는데 지금은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고 화냈던 모습이 생각나요 과거 어머니께 화내셨던, 이혼하신 아*** 모습이 겹쳐지기도 하고.. 남편은 자기처럼 육아 많이 도와주는 남자 없다고 하고 저는 그래도 힘들고.. 사실 많이 도와주기는 하지만 전 애만 봐도 너무 힘들어요 요즘 남편이 쉬면서 청소 빨래 식사준비 설거지는 남편이 하는데 그래도 제가 짜증낸다며 어떻게 더 하냐고 하고.. 이것때문에 고민이 많아요 이런 얘기 할만한 사람도 없고 고민은 되고 그래서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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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ly77
· 9년 전
첨은 늘 힘들고 지쳐요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드는 건가봐요 그렇다고 너무 그러진 말아요 남편분이 정말 고생이 많겠네요 본인 짜증나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남편을 봐요. 남편으로썬 최선을 다하는데 당신이 그러면 얼마나 힘들까요 내가 힘들면 주위 사람은 그배로 힘들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네요 그 시간이 언제 가려나 하겠지만 너무나 순식간이라 아이의 젤 이쁜 순간을 놓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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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
· 9년 전
일반사람도 마찬가지지만 부부사이는 특히 서로 존중해주고 예의를 지켜야해요. 평생을 함께 살아가야하는데 그만큼 익숙해서 편해서 남보다 못한 행동을 하면 안되겠죠? 내 남편이 밖에서 (짜증과명령조 이거해라똑바로해라) 다소 강압적이고 험악한 말을 듣는 모습을 내가 본다면..... 마음이 어떨까요? ㅜㅜ 부인께서도 육아에 ..출산에.. 몸이 지치고 고달프실것 같아요 .그래서 본심은 아니지만 짜증이나고 투정이 나시는것은 아닐까? 생각이드는데요 .이것이 잘한거다 못한거다 라기보단 표현의 차이 같아요 신경질이 나도모르게 날때 잠시 입밖으로 내기전 한번 더 생각해보세요. 내가 화난 이유와 무슨말을 전달할지? 왜냐면 사랑하는 사람을 무시하고 상처주고 싶지않잖아요. 내가 말하려는 의도와 감정에 대해 정확히 본인이 알고 남편에게 설명을 해줘야 삐졌다면 풀어주고 바라는점이라면 다음부턴 고쳐주고 하죠. 예를 들어보자면.. 뭐야 왜케늦게오냐? 왜안치워? 오자마자 안씻어? 아쫌.왜 그렇게밖에않하냐구ㅡㅡ 아놔.이거하나못해줘?하루죙일힘들어죽겠는데 나보고 다하라는거야뭐야? 어쩌라고진짜 왜케무신경해관심이없어?우어아나누어엉!!!!! . . 빨리보고싶었는데 왜케늦었어ㅜ낮동안 혼자서하는데이런게 힘들더라 담부턴 도와줄수있어?혹은 이거못하겠어ㅜ어떻게 하는거야여보? 해죠ㅎ 요즘 몸도피곤하고집에만 있으니 우울한거 같아 자꾸 축쳐지고 짜증이나!여보! 흑!! . . 잘 전달이 될지 모르겠지만 차이점이 좀 느껴지시나요? 첫번째는 음. 아내가 몹시화났다. 뭔가 불만이 있구나? 근데뭐지????? 도통 알수없어?!?!분노표출만 하고있다만 알수있죠. 두번째경우는 그게 어려웟다고? 도와줘야겠군. 혼자있는동안 내가 보고싶었구나? 우울하다니 스트레스 받나보다 쉬는날 외식을 좀해볼까? 등등 바라는게 명확하고 반응이 좀 여러 생각을 들게하지않나요? 위는 의도와 감정을 잘전달하고 설명한다는것은 무엇인지 라는 제생각을 설명하*** 간단히 가상으로 들어본거라 꼭 저러면 저럴것이다는 아니에요 그저 작은 참고사항^^ 남편분도 마찬가지로 부인처럼 똑같이 힘들고 상처받는 일반적인 사람일 뿐 이라는거죠. 남자라고 힘이 더세고 하다고 힘들걸 모르는 강철로봇은 아니잖아요;;; 내짜증을 어서 알아맞춰줘! 한다고해서 맞출수있는 독심술가도 아니구요 ㅜㅜ 그냥 사람~ㅜ 그런 일반사람인 남편입장에서보면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를 위해서 얼음장같은 새벽 추위를 깨고 출근해선 발에땀나고 부르트도록 뛰어다니고... 상사에겐 쓴소리,.동기들에겐 치이고 고달프실거에요. 더구나 집에오면 가사 일까지........ 모든 분들이 그러시진않겠지만 대부분의 사회생활이 사람과사람의 일인지라...의견이 부딛치고 드러운꼴도 많이보고 억울한 일이 많잖아요? 혼자일땐 그냥 그꼴안보고 때려치면되요 정 뭐같으면요 근데..가정이있고 나 아니면 아이와 아내가 굶는다! 생각하면 그러지 못하죠 회식이라도 한다치면 내일생각에 피곤해도 술한잔 마셔야하고 비위 맞춰 줘야하고.. 이꼴저꼴 긴긴시간 견디고 한번더 참고 더 눌르고 드러워도 쓴웃음 지어야하죠. 참 가장이란것이 사회생활이란것이 쉽지가 않아요. 그렇죠? 일단 사람사는 인생자체가 쉬운게 하나없는거같아요 이런쉽지않은 세상속에 우리가 살고있어요 근데 그런삶속에서 돌아가 쉴수있는 따뜻한 집이있고 사랑하는사람이 내 옆에 나를 아껴주고 존재 한다는건 축복이고! 빛 과같아요!! 내 것 이지만 관심을 갖지않고 소중히 하지않으면 녹슬고 고물이 되버리는것처럼 항상 내것의 소중함을 깨닫고살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항상 내가 가진 소중한것을 생각하며 밖에서 하루종일 이리저리 치이고 올 남편을 사랑스러운 아내와 아이가 함께 따뜻하게 보듬어주세요 부인께선 힘드신걸 그저 참으란 소린아닌거 아시죠? 언제든 힘들고 지치시면 여기 위로해주고 들어줄 사람 많아요! 참다가 팡~터지지 마시고 좋은글도 많으니 명언또는 그림을보며 안정을찾아보세요 더욱 중요한것은 남편분과의 의사소통! 꼭 사랑의대화를 나누시고 행복한 사랑하세요~!! 건강한 아기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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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xeyes
· 9년 전
육아를돕는게어딨어요 지 애기 아니랍니까 죄송하지만 돌았네요 그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