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결혼하고는 행복했는데 육아가 시작되면서 죽고 싶을 정도에요
제가 애보느라 잠도 푹 못자고 육체적으로 힘드니 짜증도 늘고 말투도 세지고 그래서 남편과 다툼이 잦아졌어요
예전엔 남편한테 부탁하는 말투에 존대에 반말 가끔 섞었다면
요즘은 거의 반말에 명령조에 짜증섞인 말투입니다
최근엔 제가 남편에게 나 쉴테니까 애나 봐란 말에
남편이 열이 받아서 저한테 크게 화를 냈고 거기에 제가 충격을 받아서 당시엔 갑자기 배가 아파 바닥을 막 구르면서 울었어요
운건 아파서가 아니고 그동안 쌓인 설움이 폭발했던 거 같아요
평상시엔 애보느라 피곤하고 남편이 쉬는 중이라 계속 같이 있어서 애가 잘때 쉬면서 얘기 별로 안했는데
지금은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고 화냈던 모습이 생각나요
과거 어머니께 화내셨던, 이혼하신 아*** 모습이 겹쳐지기도 하고..
남편은 자기처럼 육아 많이 도와주는 남자 없다고 하고
저는 그래도 힘들고..
사실 많이 도와주기는 하지만
전 애만 봐도 너무 힘들어요
요즘 남편이 쉬면서 청소 빨래 식사준비 설거지는 남편이 하는데
그래도 제가 짜증낸다며 어떻게 더 하냐고 하고..
이것때문에 고민이 많아요 이런 얘기 할만한 사람도 없고 고민은 되고 그래서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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