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님..저 좀 도와주세요.. 자꾸 등록한 대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9년 전
엔젤링님..저 좀 도와주세요.. 자꾸 등록한 대학교에 거부감이 들어요.. 그래서 관련 행사도 참석하기가 싫고.. 단점밖에 안보이고.. 미치겠어요 계속 그 학교에 다닐 생각 보다는 다니다가 휴학하고 다른 곳에 도전할 생각밖에 안들어요.. 그러면 시간낭비 밖에 안되는데.. 저는 그래도 한번 경험해 보고 결정하자는 생각에 등록한거거든요.. 그런데 자꾸 뒤돌아보게돼요.. 너무 힘이 들어요.. 그렇다고 저는 재수는 꿈에도 꿀 수 없는 입장이라서요.. 부모님께 말씀드릴 용기도 없구요.. 어떻게 해야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지금 대학이 별로 좋은 대학이 아니거든요.. 처음에 합격했을땐 수도권이고 집과도 가까워서 기뻤는데 인터넷에 보니 평판이 별로 좋지 않더라구요.. 지금 학과는 전부터 생각해왔던 학과였지만 취업이 어렵다는 얘기들을 자꾸 듣다보니 점점 내가 왜 하고싶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구요.. 다른 도전은 제가 또 다른 관심있는 학과가 있는데 그 곳을 수시전형으로 지원해보는 것이에요.. 하지만..그래도 경험도 해***않고 결정을 하는건 부모님께도 신뢰를 드리지 못하고 제 자신도 확신이 어려워서 1년은 꼭 최선을 다해보자 라고 다짐했는데 이제 오티도 다가오고 입학도 다가오니 자꾸 무너져 내리게 되네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10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아모르
9년 전
보통은 원서를 넣기 전에 부모님과 상의를 충분히 하지 않나요? 특히나 부모님께 재수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도 어렵고, 그 신뢰를 얻기 위해서 일단 학교를 다니겠다고 얘기하는 것을 보면 그만큼 부모님의 입장이나 생각이 님에게 중요해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학교나 학과를 결정하는 것은 온전히 님의 몫이었다는 얘긴데, 그렇다면 처음 이 학교를 결정할 때에는 단순히 수도권에 있고 관심이 있는 학과였기 때문에 지원을 한 건가요? 그 때에는 평판이나 취업이 잘 되는 것인지 잘 알아*** 않았던 건가요? 지금 수시 접수를 하고 싶다는 다른 학과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계신가요? 그 학과로 편입을 하게 되면 지금과 같은 상황이 똑같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님은 지금 입학 직전에 평판과 취업 관련 여부를 듣고 학교에 대한 거부감이 들었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제가 볼 때에는 대학이라는 낯선 곳에 혼자서 새롭게 적응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오는 거부감이 더 큰 것이 아닌가 염려스러워요. 정말 학교와 학과가 싫어진 것인지, 새로운 환경으로 가는 것이 싫은 것은 아닌지 그 마음을 잘 구분해 보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만약 단순히 취업 때문에 학과가 싫어진 것이라면 그동안 본인이 가고 싶었던 곳에 가서 직접 느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다른 사람들 말 듣지 말고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아니다 싶으면 다시 결정하면 됩니다. 부모님께 드릴 부담이 죄송스러우면 대학교 1년간 본인이 아르바이트를 하시면서 틈틈이 돈을 모으시면 되구요. 해봐야만 아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이것 저것 도전하고 경험해 볼 수 있는 어린 나이입니다. 본인이 경험하고 판단하세요. 대신에 각오를 하시고 성인으로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서 책임을 지려는 자세를 가지세요. 그리고 편입을 생각하는 학과나 학교에 대해서도 더 자세히 알아봐야 할 것 같구요. 더 많은 정보를 주시면 다음에 다시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대학 #입학 #불안 #우유부단 #선택 #책임
커피콩_레벨_아이콘
paradigm
· 9년 전
그 대학이 마음에 들지않는 이유가 무엇이신가요 다른 도전은 어떤 것인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wnnbhpp
· 9년 전
님 보기에 단점이 많은 학교라면 애초에 방향을 바꾸는것이 덜 후회스럽지 않을까요? 선택의 기로에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덜 후회하는 쪽을 택하는 것이 좋은것 같아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9년 전
재수는..너무 싫어서요..제 자신에게도 확신이 없구..
커피콩_레벨_아이콘
omov
· 9년 전
저도 막 입시끝난 학생인데.. 저도 그렇구 제 주위도 그렇고 대학교 잘 간사람을 거의 찾아보기가 힘드네요..ㅠ 수능이 덜컥 어려워져서 그런지 재수한다는 사람도 수두룩 한것같아요.. 제 생각이지만 이번해가 교육과정이 바뀌었다해도 글쓴님처럼 반수나 재수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같아요. 저도 제가 목표하던 학교보다 훨~씬 낮은학교에 붙고 실망도 많이 했는데 윗분들처럼 결국엔 후회하지 않는 방향이 좋다고 생각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oso
· 9년 전
제가 보기에는 글쓴님께서 대학의 평판과 취업률이라는 외부의 소리에 지나치게 민감한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은 애초에 대학에 합격하여 기뻐했는데 굳이 왜 평판이니 취업률을 따져가며 그간 해온 노력의 결실을 폄하***는 것인지 안타깝습니다.. 다른 학교로 편입을 한다하여도 계속 주변과 비교하고 남의 말에 귀기울이면 어느 대학이 과연 성에 찰 수 있을까요? 글쓴님께서 과가 마음에 들지않으시다면 복수전공이란 것도 있으니 고려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happylive
· 9년 전
장점을말해드리죠 1.수업시간에 스마트폰 사용가능 2.수업시간에 노트북사용 가능 3.중학교보다 대학교가 훨씬 제재가 적음.
커피콩_레벨_아이콘
happylive
· 9년 전
참고 초중고 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flyjin
· 9년 전
저도 처음엔 대학이 넘 싫었었는데 (대학 생각 없이 놀다 심심해서 갔었어요 성적에 맞게..) 졸업하고 한참 지난 지금은 넘 좋답니다 지금 전공 수업 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타 전공은 뭐가 있는지 복수전공을 할 수 있는지 한번 알아보세요 그리고 마음에 드는 동아리에 들어서 다른 친구들도 만들고 학과에 친한 친구가 생기면 아마 학교 다니는 것이 즐거워질꺼에요! 그리고 전 진짜 지잡대였는데 수도권 학교라면 수업도 괜찮을테니 수업도 잘 들어보고 알바 하면서 어떤 직업이 나한테 맞는지 고민해 보며 각 활동의 장점과 단점 나하고 잘 맞는 부분은 뭐고 힘든 점은 무엇인지 글로 적으며 분석해보세요! 알바 경력으로 취직할 수도 있는거니까요! 저는 알바와 봉사로 하고팠던 직업이 저랑 안 맞는다는걸 깨닫고 진로를 바꿨는데 만족해요 제 동생도 알바하던 곳에서 졸업하고도 쭉 일함. 삶은 생각보다 길답니다 차근히 자신을 실험하며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시길 빌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eware
· 9년 전
저도 같은생각을했고 같은 고민을겪었고 여러가지 방황후 재수를 한 학생으로서 어떻게하든 선택을 하지않으면 가능성으로만 남게되고 시간이 버려지게되더라구요 뭐든하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ob
· 9년 전
저도 그런 마음으로 힘들었답니다 그런 마음인 제 자신 때문에 더 힘들었던거 같아요 노력도 기울이지 않게 되니 더욱 힘들었어요 지금 당장 보이는 단점에 가려져 큰 게 아니더라도 배울점을 찾는다면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았다는 게 나중에 느껴지는 거같아요 결정에 도움은 못드리는거 같지만 꼭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