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저 서른이예요.
이제까지 쌓았던 커리어 다 그만두고 제가 하고싶은 일을 지금부터 배워서 평생 업으로 삼고 싶어요.
이제까지 일이 제 인생에 차지하는 비중이 컸는데 재미를 느끼지 못했거든요. 적성에도 맞지 않고 능률도 안 나구요.
서른이라는 나이에, 잘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마냥 좋아하는 일 이제부터 배워서 하겠다고 하면 미쳤다는 소리 듣기 십상이겠죠? 결혼하고 정착해야할 나이에 뭔가를 시작한다고 되겠냐고.
하지만 내가 평생 해야되는 일이라면
힘들어도 감수할만큼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다른 사람들이 제게 물으면 이렇게 대답해줄텐데 제 스스로도 사실 겁나요. 내가 가려는 길이 절벽인지 또다른 길인지...무섭고 세상에 혼자인 것 같고 사실 서른이라는 나이가 부담스럽고 늦었다고 생각될 때도 있어요.
나는 다른 사람들이 아닌 내 삶을 살거라고 다짐해도 사실 어떤 아침에는 너무 무서워서 세상에 저 혼자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힐 때가 있어요.
그러니 제게 빛이 되어주세요.
두렵고 막연하고 어렵더라도
내 자신에게 좌절하지 않고 계속 전진할 수 있는 빛이 되어줄 수있는 한마디만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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