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오늘 죽을뻔했습니다.
식당에 있는데 가스밸브가 샌곳에 불이 붙어 겉잡을수 없이 불이 번질듯했습니다. 아무리 물을 뿌려도 잡히질 않고 모두들 당황하여 정신이 없었습니다.
구석진곳에서 시작이 되었는데 다행히 일찍 발견하여 조기진압에 성공했습니다.
판넬과 스티로폼에 불이붙었다면 대형 화재가 될수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조금만 늦었더라면 가스줄이 터져 큰일 날뻔했습니다.
저는 너무 놀랐고 불이 잡히자마자 주저앉아 울어버렸습니다.덜덜덜덜 떨리는 손으로 호스를 잡고 가스불에 물을 뿌리며인생이 여기서 끝나겠구나 싶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죽을뻔한 위기를 겪고 나니 깨달게 되더군요.
내가 죽으면 돈이고 인생이고 다 무슨 소용인가..
미래에 대한 설레임이든 두려움이든 불안함이든 모두 할수 없는게 아닌가..
살아만 있다는것으로도 나의 미래가 있다는게 감사한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러니까 모두 힘내세요..
마카님들 모두 소중한 사람입니다.
오늘은 저에게 의미가 큰 날이 될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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