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2년차 유부녀입니다.
주위에 저와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부부들이 많은데 거의다 임신중이거나 출산을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만나는 사람마다 아기는 언제 낳을거냐고 물어보는데
그때 마다 이런저런 생각에 머리가 복잡해 집니다
저야 아기가 있으면 좋겠지만 안 생겨도 둘이서 재밌게 잘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남편은 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구요
말은 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를 많아야 한달에 두번해요.. 한번도 안하는 달도 있구요
게다가 남편은 사정을 한번도 한적이 없습니다...
첨엔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결혼전에 연애도 길게 한게 아니였고 남편이 여자경험이 적어서 서툴러서 긴장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결혼을 해도 별로 달라지는건 없더라구요
결혼하고 반년이 지나니까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어요
내가 성적 매력이 없어서 일까.. 나랑은 궁합이 안맞아 만족감이 안드는건가.. 말은 그렇게 하지만 둘사이에 아기가 있는게 싫은건가.. 날 사랑하지 않는데 그냥 결혼한건 아닌가 하고 고민이 많았어요
그래서 남편에게 물었더니 다 아니라고 절 정말 사랑하고 행복하고 좋데요...
그런 이야기를 하던 중 인공수정이야기가 나왔고 남편은 찬성을 했지만 저는 아기를 사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꺼려진다고 했죠 그러니 남편은 입양도 괜찮다고 했구요... 하... 저는 그냥 아기가 생긴다면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아기가 생겼으면 하는건데... 제가 욕심이 과한걸까요...
더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미안하다고 하는 착한 남편을 다그치는것 같아 그만뒀습니다.
오늘도 시부모님께서 별 소식 없냐 병원에 같이 가보자 하시는데... 난임검사 받았는데 이상 없다고 말씀드려도 같이가서 해보자고 하세요...
저는 성생활이나 남편에 대한 불만은 없어요.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무슨 일이든 제 의견을 먼저 물어봐주거든요.
다만 남편이 아기를 원한다면 같이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적극적으로 치료도 하고 같이 노력하면 좋겠어요.
남편이 말수가 적으니 시댁 친정 할것 없이 저한테 자꾸
이야기 하는데 너무 스트레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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