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교때에 왕따를 당했었어요.애들은 저를보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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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저는 중학교때에 왕따를 당했었어요.애들은 저를보고 수근거리고 선생님들은 아무것도 몰랐어요.저는 그게 가장 지옥같은 1년이였고,다시 떠올려도 고통이라.진짜 말할때마다 괴로웠어요. 한참이나 참고,또 참다가. 몇년이 지나서야 진정하고. 엄마한테 말씀드렸는데. 어머니가 웃으시더라고요. 딸이 왕따를 당했다고 진지하게 말했는데 웃으셨어요. 그리고는 제가 우니까 왜 우냐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그때. 진짜로. 엄마지만 정말로. 끔찍하다고 생각했는데...그런 제가 이상한걸까요. 저는 과민한걸까요? 엄마처럼 웃어야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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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yu
· 9년 전
과민한것같지는 않은데.. 어머니께서 왜 웃으셨덴걸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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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days
· 9년 전
울음이 나올만큼의 상처를 앞에 두고 웃을 수 있는 사람은 공감능력이 정상이 아니거나, 님의 얘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은 겁니다 부모라도 남입니다..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ㅠㅠ 얼마나 마음이 다치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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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ro
· 9년 전
저는 초등학생 때 왕따를 당했는데 어렵사리 꺼낸 말에 선생님이 웃으셨어요. 아무 도움도 주지 않았음은 물론이구요. 전 그 순간이 너무 생생히 기억나요. 선생님 이름도 목소리도 전혀 기억나지 않을만큼 옛날인데도 그 웃는 순간은 기억이나요. 어떤 옷이었는지 어떤 헤어스타일이었는지 과장일 수도 있겠지만 립스틱 색깔까지도요. 아주 오래된 상처지만 지금은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는 화제지만 그 순간이 사진처럼 남아있다는 말은 처음해봐요. 위로는 못되겠지만 같은 감정을 느낀 사람이 여기 있어요. 그건 정말이지..... 끔찍한 일이에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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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ooyu 아마도.장난이라생각하셨던게 아닐까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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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30days 마음이 아프다기보다는 나빼고는 남이구나..라는 생각이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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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27
· 9년 전
저도 중학교때 왕따를 당했었어요 당연하면 절대 안되지만 당연하다는 듯이 선생님도 몰랐죠 너무 너무 힘들었고 너무 너무 죽고 싶었어요 어머님이 어떤 뉘앙스로 웃으셨는지 저는 알 수가 없지만 그런 기억을 고민하다가 말했는데 웃으셨다니 정말 심란하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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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m1600
· 9년 전
엄마가잘못했네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