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최악이네요, 제가 영어시간에는 다른 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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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오늘 너무 최악이네요, 제가 영어시간에는 다른 반으로 가는데 영어 끝나고 와보니 책상이 빨간 싸인펜으로 더렵혀져 있더라고요,이게 끝이면 다행이죠 이게 끝이아니라 판화 그릴때 사용하는 빨간종이가 있는데 손에 묻는다고 선생님이 조심하라던 그 종이가 제책상안에 들어 있고 교과서는 온통 빨간색이고..애들한테 겨우 물어봐서 제 책상에 빨간종이 넣은 아이는 찾았는데 하는 말이 "나 종이 접어서 넣었는데..? "ㅇㅇ아~ 미안해"라고하며 그냥 제가 귀찮다는 뜻이 대충 사과하고.. 아니 그건 둘째 치고 그 종이를 왜 내책상 안에 넣는지..ㅋㅋㅋㅋ 그리고 의심하는거 안좋다는거 알지만 책상에 종이넣은 아이랑 싸인펜으로 낙서한얘랑 같은얘 같아요..아니 그얘가 아니더라하여도 이번 장난은 너무 심한거 같네요 제가예전부터 소심하고 공부도 못해서 애들이 은근 저를 무시할때마다 너무 속상했는데 이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이런일은 또 처음이라 화가 많이 나네요, 오늘도 결국 그얘한테 괜찮다고 넘어갔지만 전혀 안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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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ygf
· 9년 전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벌써 7년전 일이지만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열받아요. 님 얘기 들으니까 예전 제모습같아서 속상해요. 왜 그친구한테 괜찮다고 했나요? 괜찮지 않잖아요. 그게 사소한 일인것같나요? 님은 이미 상처받으셨는데요? 제발 주위 친구든 선생님이든 부모님이든 말이라도 해보세요. 사소한 장난 사소한 일들이 모이고 쌓이면 큰 사건이 되는거예요. 그친구가 님을 괴롭힐의도가 다분해보이는데 그냥 넘어가시다니요... 학교폭력 예민한 이슈잖아요. 이번사건은 그냥 넘어갔으니 어쩔수없는거지만 다음번에 또 이런일이생기면, 아니 분명히 또 생기게될거예요. 그러면 꼭 주위에 누구라도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아니면 1388에 문자라도 해보세요!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글만 읽어도 화나고 제가 다 속상하네요. 털어버리시고 오늘 최악이었으니 푹 자고 일어나면 내일은 그만큼 좋은 일이 생길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