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여기 올라오는 많은 글들중에 상당 부분은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내용이 많다. 나 또한 심리검사에서 자존감이 많이 부족하다 라는 평가를 받았고,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면 그 도움이 돌고 돌아 언젠가 누군가가 나를 도와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틈틈히 들어와 사연을 읽고 댓글을 달아보기도 한다
한때 심리학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관련 서적도 많이 읽고, 공부도 하고, 그걸 바탕으로 교사의 길을 걸어볼까도 했었으나,
지금은 다른 길에 서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때문에, 상담자의 한 마디가 상대방에게 힘이 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독이 되어 상대방을 아프게 할 수도 있고, 잘못된 이정표를 제시해 줄 수도 있음을 안다.
과연 내가 다른사람에게 그정도로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의심이 되기도 하면서,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살피고 고민해본다.
이 글은 나의 독백이고, 사죄문이다.
내 글을 읽는 사람들과, 나를 기억하는 사람들에 대한 사과이다.
익명이라는 회피속에 저의 생각을 담아***만, 결국 삶을 결정하는 것은 자신입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과, 스스로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세상을 이겨내고, 나를 지키는 그런 삶을 모두가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2016년 5월 11일 1시 11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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