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고전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은 자신에게 하룻밤을
재워준 신부님의 물건을 도둑질하고 심지어 때렸다
그리고 그 다음날 장발장은 경찰에게 잡혀 경찰이 확인을 위해 신부님 집에와서 도둑맞으셨죠? 라고 물었지만
신부님은 도둑맞은 것이 아니라 준 것이다 라고 하였다
신부님은 장발장을 용서했다
난 누군가를 용서할 자신이 있을까
나는 용서하지 않았고 나는 그저 묻을 뿐이었다
썩어문드러져가기를 바라며 그저 묻을 뿐이었다
하지만 썩어가기는 커녕 너무나 멀쩡한 상태였다 그 상처는
상처를 묻어 그것이 썩어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정도로
산화되어가거나 개체로 쪼개지는데까지는 얼마만의
시간이 걸릴까 영겁의 시간이 걸린다하더라도
그것이 없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누군가를 용서할 자신이 없다
내 가슴속에 차라리 그것을 파묻어 영겁의 시간을
견뎌내는 한이 있더라도
나는 용서할 수가 없다
나는 이미 그러한 상태에 길들여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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