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깨끗한 도화지이고 싶었어요. 그 남자가 내 처음을 가진 후 날 버리기 전 까지는요. 내가 너무 좋아하는 사람을 잃을까 두려워 허락한 몸 때문에 그렇게도 쉽게 헤어지게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하룻밤이었어요. 딱 하루. 딱 한 번.
그리고 더이상 궁금한게 없다며 이별통보를 받았죠.
꽁꽁닫은 맘을 다른 사람에게 열어준 건 2년 뒤 였어요.
오랫동안 짝 사랑해왔다며 너무 예쁘다고 너무 사랑한댔어요. 버림받지는 않을 것 같아서 오래 고민 후에 용기내어 몸을 섞은 날 나에게 물어봤어요.
"처음이야?"
참 우물쭈물 그 순간 많은 생각들이 지나갔어요.
빨리 대답을 못하는 내 빨개진 얼굴앞에 그 사람의 한숨이 닿았고 "처음이길 바랬어. 처음이었으면 결혼도 하려고 생각했어. 근데 너무 더럽다. 계속 생각날 것 같아. 그만 만나면 좋겠다." 라는 말도 닿았어요.
두 번이예요. 그 사람은 전 여자친구에게 돌아갔어요. 사실은 헤어진 적도 없었대요. 분명히 사귀자는 말도 들었고 연애도 둘이서 했는데, 이게 다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도 전에 끝났어요.
난 이제 경험이 많아요. 더럽고, 몸같은건 아무래도 좋고,
하루밤도 이틀밤도 그냥 매일매일도 ***할수있어요.
나는 더러워요. 결혼도 할 수 없을거예요.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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