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저는 여기 계시는 분들이 적은것처럼 나쁜가정사를 겪은 것도 아니고 막 커다란 나쁜일을 겪고있는것도아니에요
그래도 맘 놓고 털어 놀 곳이없어서 여기에다가 적어봅니당
저는 고등학교2학년이고 음 대학입시를 준비하고있어요
지금 제 고민은 아마 거의 모든 분들도 학교다니면서 한 번쯤 해보셨을지도몰라요
나름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고 시험을 봤는데 점수가 오르지 않아서 자괴감을 엄청 느껴요 머리가 정말 안좋구나..방학때부터 준비해왔는데 이런 점수밖에 못받는구나 하고요
그러고 나면 또 이어서 대학은 어떻게 가지 라는 생각이 스물스물올라와요
나중에 친구들 앞에서 딸 대학 이름도 못 말하고 고개 숙이고 계실 엄마가 생각나고 벌써부터 너무 죄송해요
재능이 있는것도아닌데 대학도 좋은 곳을 못나오면 엄마랑아빠 도움없이 살 수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구요
잠자려고 침대에 누우면 저런 생각들이 자꾸 나고 학교에 가기 싫어져요
대학가서만 해볼 수 있고 볼 수 있는 그런것들을 경험해보고싶었는데ㅜㅜ
이미 1학년이 지났고 2학년 내신도 자신이 없어요 다들 열심히하고 아무리 열심히해도 위에 있는애들은 계속 위에서 유지하더라고요
해도 해도 오르지 않고 그 점수가 적혀 있는 성적표들을 보면 기분이 우울하고 또 포기하고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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