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심각하게 사람에 대한 결벽증이 있다. 내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결벽증]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areri
·9년 전
나는 심각하게 사람에 대한 결벽증이 있다. 내가 말하는 결벽증은 주변환경의 청결에 대한 강박증이 아니라 사람 자체에게 결벽을 느낀다는 말이다. 다른 사람의 안좋은점이 잔뜩 보이고 주변사람과 모든 사람을 포함해서 그들의 결점이 내 자신의 결점처럼 눈에 보인다. 바닥친 자존감이 타인과 나를 습관처럼 속으로 비교하고 열등감에 괴로워한다. 다른 사람이 더럽고 자기 자신이 더럽고 속은 정말 썩어문드러진 자신이 밉다. 내 눈엔 이렇게나 더러운데 나는 어떻게 해야해? 정말로 정말로 더러운데 자신도 다른것들도 전부 더러워서 혼자인데 외로우면 어떻게 해야하지 지구 멸망 했으면 좋겠다. 어차피 행복은 세상에 없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atalystree
· 9년 전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더럽다 생각할 땐 보통 자신이 행복을 느끼지 못할 경우가 많지요. 특히 감사함과 소소한 것도 사랑하는 방법을 잊었을 때 그런 상황이 많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조금씩 변화의 시도를 해보신다면 결벽증도 나으실 수 있을겁니다. 스스로 받은 상처를 천천히 하나씩 치유하면 됩니다. 열등감은 님이 그만큼 잘되고 싶단 열정이 많으신 거고 오히려 이 에너지를 자기발전을 위한 배터리처럼 전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결점, 남의 결점이 보이신다면 거기서 생각을 멈추시지 마시고 자기발전을 위해 님의 장점과 상대방의 좋은 점을 하나씩 보는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실수를 여러번 해도 괜찮습니다. 남의 결점이 보일땐 누군가를 솔직하나 거칠지 않은 상냥한 방법으로 도우려고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그 어떤 사람도 완벽한 존재가 될 수는 없더라도, 그들의 나름대로의 장점과 노력들이 보이기 시작할 때 더럽게만 보이던 사람들이, 당신을 포함해서 아름답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한번 다른 생각의 장르를 도전해보세요. 처음엔 힘들어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나름대로 재밌는 길이 될수도 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areri (글쓴이)
· 9년 전
@catalystree 조언 감사합니다. ㅎㅎ 신경써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