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차 두아이를 둔 주부입니다... 요즘 남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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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vincent2
·9년 전
7년차 두아이를 둔 주부입니다... 요즘 남편과는 이혼얘기중입니다.... 7년동안 많은 부부싸움에 제대로 대화도 되질않아..계속 부딪히며 살았습니다. 7년안에는 남편의 외도도 있었구요.. 이젠 폭행까지 있습니다... 얘기좀 할라하면 무슨년 무슨년 하며 짐싸들고 나가라 하고... 너만 나가면 된다... 너가 7년동안 이집에서 한게 뭐냐며...폭언을 일삼습니다... 이젠 억울하면 변호사 사서 소송 걸랍니다... 애들 봐서라도 좋게 끝내고 싶은데.. 정말 눈물밖에 안납니다...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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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2
· 9년 전
저는 어머님과 비슷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아빠는 매일 폭력을 엄마께 하셨고 심한 말도 서슴없이 하셨죠. 그럴때마다 저희 어머니도 너희봐서 참는다. 너 때문에 산다. 하셨습니다. 제 생각은 가정 폭력은 결코 용서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아이들에겐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고 분명 커가면서 아***의 모습을 닮을 수도 있으며 어머니들이 하시는 너희때매 산다는 말이 죄책감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나 때문에 엄마가 이렇게 사는구나..하고 말이에요. 저는 만약 경제적 여유가 가능하시다면 어머님이 아이들을 키우시고 따로사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아***의 자리가 크겠지만 아***에 대한 분노보단 그리움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감 놔라 배 놔라 하는거 같지만 글을 너무 남기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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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4321
· 9년 전
비슷한 상황의 친구를 알아요. 친구의 딸은 아직 말도 못하는 아기였고, 친구는 늘 언어적 물리적 폭력에 물들어 있었죠. 남편이 외도를 한 것도 같네요. 당시 친구의 딸은 발달이 늦었어요. 말도 잘 못하구요. 친구는 결국 자신과 딸을 위해서 이혼했습니다. 당시에 많이 힘들어 했어요 마카님처럼요. 헤어진다고만 해서 속이 후련해지는 것은 아니기에 상처도 많이 받고 힘에 겨워했어요. 이혼 후 친구는 직장도 얻고 작은 집도 대출로 얻었죠. 귀여운 딸은 말을 시작해서 지금은 예쁜 어린이가 되었답니다. 이혼 전과는 다르게 친구는 굉장히 화목해보여요. 친구의 어린딸도 이제는 맘이 놓였는지 잘 웃고 활발해보였어요. 말 못하는 어린 아기도 부모사이가 나쁘다는 것 다 아는데 마카님의 자녀는 상처를 얼마나 받았을까요..또 마카님의 상처도 걱정됩니다. 이혼 후의 삶이 힘들고 외롭고 우울하지 않다는 것만을 제 친구를 예로 생각하게 해드리고 싶었어요. 어서빨리 마카님의 삶에 좋은 결정을 하셔서 아이와 엄마모두 행복하고 평안한 삶을 살길 응원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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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idpink
· 9년 전
나를 불행하게 하고 내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사람에게 인생맡기지마시고 정말 이혼문턱까지 가겠다는 각오로 밀어부쳐보세요. 어디 자기 아이 둘이나 낳아준 와이프에게 할짓이 없어서 손찌검이랍니까.. 이혼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문턱낀지 남편을 끌고 갔다 오셔야 와이프 무서운걸 알겁니다. 님이 아이들 생각한다고 벌벌 떨며살면 그게 되려 애들에게 정서적으로 해가 될 뿐더러 남편분도 앞으로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거예요. 엄마의 이름으로 더 강해지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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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senfp
· 9년 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