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제가 ***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일단 여자입니다. 하지만 제가 과거에 저지른 일들이 ***인것만 같아 몇개월째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제가 여자인 만큼 상대는 ***이란 인식이 없었고, 그저 애정표현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 제가 남자였다면 충분히 해당되는 사항이라 생각하기에 너무 괴롭습니다
첫번째 초등학교~중1 사이입니다.
성에 대해 어렴풋이 알았었는데 목덜미에 키스를 하면 황홀하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여동생에게 목덜미에 뽀뽀 해달라고 한 적 있습니다. 당시 동생이 많이 어려서 여기도 뽀뽀해줘 저기도 뽀뽀해줘가 일상적인 광경이긴 했지만 목은 처음이었던거 같구 그 순간의 제 의도는 단순 동생이 귀여워서가 아니던거 같아요. 그닥 순수하지 않은 의도 였던 것이죠.
마찬가지로 남동생 또한 비슷합니다. 제가 고등학생이었나 20살 때 쯤입니다. 남동생은 유치원생 이었을 거예요. 마찬가지로 평소에 많이 귀여워했기에 뽀뽀도 많이 해줬고요
하지만 언젠가 남동생에게 뽀뽀를 해 주며 남자연예인이나 배우와 뽀뽀를 한다고 상상한적 있습니다. 당시엔 나쁘단 생각 1도 없이..진짜 아무 생각도 없었었고 딱히 성욕을 느낀건 아닌거 같기도 한데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나쁜거 같아요. 남녀 바꾸면 불쾌할거라 생각합니다
두 동생 다 애정표현으로 저 포함 주변에서 많이 안아주고 뽀뽀해 줬었고 저런 행동을 한건 저 때들만 그랬기에 둘다 단순한 애정표현으로만 인식하고있을거고요...현재 사이도 절대 나쁘지 않습니다. 걍 좋은 언니로 인식되고 있어요
제가 저지를 일들을 고백하고 싶지만, 제가 여자인 만큼 상대는 아무 생각도 안하고 있다가 되려 충격을 받고 상처를 받을까 걱정돼요.
그리고 사실,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저도 지금 제 심리가 파악이 안됩니다. 또 다시 생각해보면 딱히 성욕을 채우기 위해 그랬던것 같지도 않고 또 어떻게 생각하면 나쁜 의도가 적잖이 섞여있는거 같기도 하고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거진 십년은 지난 너무 예전일인데 몇 주 전에 생각난거라 정확한 기억이 안 나는 상태인데 매일 저때 일을 분석하느라 일이 손에 안 잡혀요
동생들이 불쾌하지 않았다고 해도 잘못한건 잘못한거니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모두가 절 욕하고 때리고 경멸하면 속이 편해질거 같아요. 누군가 죽여줬음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죄책감에 빠졌다가, 조금 나아졌다가 반복합니다. 제가 너무 쓰레기 같아서 죽을 생각까지 했습니다. 살려주세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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