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조별과제...
시험 기간입니다. 다음 주 시험인데 조별 과제 폭탄이 있었어요. 물리 실험 두 개와 보고서, 화학 실험과 보고서, 생물 현미경 관측과 보고서, 음악 수행평가 두 개. 근데 솔직히 조원들ㅋㅋㅋㅋㅋㅋ 화학 실험을 제가 집도하고, 제가 보고서 양식 만들고 이론적 배경 2/3 정도 쓰고 실험방법 다 쓰고 결과에 분석까지 싹 제가 했고요, 물리 실험 제가 주도했고요(보고서는 개인), 생물은 그나마 조원들이 열심히 해 줘서 조금 이상적인 과제였긴 한데... 음악 두 개 중 하나는 괜찮은데 하나는...
자료조사, ppt 다 제가 밤새워서 새벽 6시까지 다 하고 만들고 대본까지 싹 써서 넘겼습니다. 메일 보냈다고 했는데 읽지도 않고 빨리 보내 달라고 독촉하네요.
걔가 너무 싫은 게 자기는 아무것도 안 하고, 못 하는 마마걸 주제에 ***기만 합니다. ***는 것도 추상적으로 ***고.. 밑도 끝도 없이 저보고 " 나 만점받고 싶은데 " 이러면 어쩌라는 걸까요. 본인 조니까 본인이 열심히 하면 되는데 그것도 아니고 나중에 가서 생색은 있는 대로 내고.
그렇다고 손을 놔 버리자니 이 조는 정말 안 될 것 같고, 사실 협동하는 것보다 저 혼자 해 버리는 게 마음은 좀 피폐해지지만 결과물은 더 잘 나오거든요.. 경험상 친구들보단 제 안목이 선생님들, 어른들 안목과 훨씬 가깝기 때문에 못해도 평타는 쳐요. 제가 말하는 대로만 하면. 그런데 애들이 고집은 있지 생각은 덜 하지 그래 놓으니까 말은 안 듣고..
근데, 저 고등학생인데 대학교 가면 조별과제 대체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요.. 고등학교가 이 정도인데 대학은....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