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불쌍하다 했던 그 아이를 잊지 못해요. 집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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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제가 불쌍하다 했던 그 아이를 잊지 못해요. 집도 가난하다며 키도 작고 못생긴 나라며 다른 애들에게 떠들던 그 애를 잊지 못해요. 공부도 못하고 소심하기까지 한 저를 보면 하느님은 불공평한게 맞다며 비웃던 그 애를 잊지 못해요. 벌써 6년이나 지난일이지만 아직도 잊지 못해요. 지금의 제가 그때 그 앞에 있더라면 16살 제 자신의 귀를 막아줄거에요. 손을 잡고 교실밖으로 나갈거에요. 그 애한테 뭐라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냥 그 자리에 있는 저를 숨겨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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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y6422
· 9년 전
작성자님 못되먹은인간을 겪으셨군요 그런 사람들은 자존심 도둑들이에요 그사람이야말로 정말 불쌍한거죠 다른사람한테 험담하면서 자존감을 훔치지 않으면 자신이 못버티는거에요 왜냐 자신이 지지리도 못나보이니까 자기자신한테 차마 못하고 작성자님께 뒤집에 씌운거에요. 저도 교실에서 친구가 뱃살 꼬집으면서 *** 뚱뚱하다고 놀렸던게 생각나서 욱했네요 작성자님 상처가 낫길 바래요 그때의 상처나 매번 잊지못하고 받는 상처도 제가 만약 16살의 작성자님과 함께 있었다면 꼬옥 안아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저런 말들에 너를 끼워맞추기엔 너는 너무 멋진 사람이라고 말해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