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남편이 어떤 점에서 싫은지 스스로 알고 계신가요? 아니면 이유는 모르겠지만 남편 자체가 싫으신건가요? 어느쪽이든, 충분히 그러실 수 있어요. 한 5년 만나신 후에 결혼한 것도 아니고, 3개월만에 사람의 모든 부분을 알 수 는 없죠. 제 주위에도 작성자님 같은 케이스가 있었어요. 저희 외삼촌 부부인데요. 그 경우에는 삼촌이 바람을 피워서 싫어진 케이스였어요. 아이는 둘이었고 둘 다 유치원생이었죠. 결국은 두 분 이혼 하셨어요. 예전에 이혼 가정에서 큰 아이보다 싸움이 잦은 가정에서 큰 아이가 정신적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그만큼 정서적인 문제가 많다는 연구결과를 본 적이 있어요. 부모의 정신상태가 아이에게도 영향을 주기 마련이라고 하더라구요. 한번 남편이 왜 싫은지 생각해보시고, 이혼 이야기를 꺼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오히려 이대로 관계를 지속한다면 작성자님과 아이 둘 다에게 괴로운 가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디 힘내시고 좋은 해결책을 찾으시길 바래요.

진지한답변. . 소중하네요. . 감사합니다. . . 제가어쩌다이렇게됐는지모르겠어요. . 이혼만이답이겠죠. . . 권태기를잘넘기고싶어도 머리와마음이따로예요. . .

이혼만이 답은 아닌것 같아요. 결론이 이혼이든 아니든 먼저 멀어진 이유와 상처를 살펴보고 확인하는게 먼저일 듯 합니다. 이야기를 나누어보려해도 부부가 서로에게 해 온 패턴이 있으니 중재자 또는 촉진자 역할의 상담자가 있는 부부상담에서 이야기 나눠보시면 어때요? 저도 부부상담 받아보았는데 크게 도움이 됐어요.

지금 처하신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게 도움이 되실 거 같아요. 생각을 그저 곰곰히 앉아서 하는 것 보다는 작은 것 하나라도 직접 써내려가다보면 좀 더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해볼 수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