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동안 엄마한테 받은 상처 꾹.. 참다가 상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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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26년동안 엄마한테 받은 상처 꾹.. 참다가 상담을 받으러 갔어요.. 받으러 갔는데도 결국 엄마는 달라진게 없었네요 .. 엄마의 빈자리..를 누군가가 채워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 모든 속 이야기를 아빠 친구 그리고 남자친구에게 하는데..... 항상.. 저에게 화부터내요.. 항상 왜 넌 니 자신을 자책하니? 하고요.. 저는 단지 알아달라고 하는건데 .. 왜 다들 절 골칫덩어리 짐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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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icy
· 9년 전
보통의 존재 라는 책이 떠오르네요. 학대당한 주인공이 변하지 않는 어머니로 많이 힘들어하는 내용이 앞에 나오는데 한번 읽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그분이 쓰신 또 다른 책에는 여자 의사가 그렇게 똑똑한 사람이 학대 받았단걸 이해 못하자 학대 받으면 누구든 ***가 된다는 구절도 나와요. 다른 사람이 보기엔 이해가 안 가는거겠죠. 하지만 어쨋든 당신의 잘못은 아니잖아요 자책이 깊어지면 주위 사람들이 지치고 화가 나고..그렇다고 그 마저도 자책하고 입 다물면 더 우울해지기만 하고... 그래서 이런 어플이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뭐라도 스트레스를 푸는법을 찾는게 우선 같아요. 자기를 사랑하고 아끼는 방법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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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ffragette7
· 9년 전
제 마음좀 이해해주고 옆에 같이 있어주면 안될까요 ?ㅜㅜ 왜 그렇게 판단하고 귀찮아하는지ㅜㅡㅜ 저도 너무 공감돼요. 내 마음좀 알아주면 안돼나 ㅠㅠ 내면의 상처받은 아이를 자기가 보듬어 줘야 한다고 하는데 그게 잘 안돼더라고요 ㅠㅠ타인에게 받고 싶고 기대고 싶고 ㅠㅠ나이 들면서 힘들다 보니 저는 퇴행하는 느낌이에요. 그래도 글쓴이는 친구나 남친 아빠에게 이야기를 시도 할 수 있어 좋네요 ㅠㅜ저는 왜 그렇게 약해빠졌냐고 쓸때없는 소리 말고 앞만 보고 달리라는데 ㅜㅜㅜ진짜 그럴때마다 정말 그러지 못하는 제가 싫고 그렇게 말한 사람이 밉더라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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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juicy 그쵸? 자책하면 제스스로만 힘들어지고... 자신을 사랑해줄줄 알아야하는데 .. 책을 한번 읽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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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suffragette7 저두요ㅜㅜ 항상 퇴행되는느낌이랄까... 스스로 주눅이 들어서 매사에 힘이 없어요ㅜ 그렇지만 극복하지 않으면 저만 힘들어질거같아요 노력해야하는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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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women
· 9년 전
님께서 상담받는다구 엄마가 달라지진 않지만 님은 변화할수 있어요. 님이 스스로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히면서 내가 왜 지금의 성격을 가지게 되었는지 이해하게되면 스스로 자책하는 횟수도 점점 줄어들거에요. 님이 변해야 타인이 변해요. 남이 먼저 변해주길 기대하면 변화는 더욱 어렵다고 생각해요. 먼저 자신에게 친절하세요. 그게 먼저 되면 다른건 자연스럽게 따라올거에요. 이 얘기를 주위분들 또한 서툴러서 님 감정상하게 전달해가지구 기분이 좋지 않구 더 자책하시는거 같아 아프네요. 여튼 상담 받는다니 그것 또한 굉장한 용기없으면 실행하기 어려운데 꾸준히 받아보시다 보면 조금씩 님 자신을 이해하시는데 도움될거에요. 고전 같은 책들도 함께 하면 좋드라구요. 인간이 주지 못하는 위로를 책이 주기도 하니까요. 스스로를 안아주실 수 있게 되길 바랄게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