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잘 모르겠다. 최근 며칠동안 공부를 굉장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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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아직은 잘 모르겠다. 최근 며칠동안 공부를 굉장히 열심히 했다. 그랬더니 평소 자주 다투던 부모님과의 사이도 좋아지고 집안 분위기도 화목해졌다. 그런데 갑자기 너무 무리한 탓에 몸이 지쳐 공부를 좀 소홀히 했더니 부모님의 태도가 바뀌었다. 수시로 내가 공부하는지 감시하였고, 예전과 같은 행동을 해도 더 예민하게 받아드리셨다. 또한 내가 학원에서 보는 시험 성적조차도 확인하시고 나를 꾸짖기 바쁘셨다. 오늘만해도 저번주는 학원이 끝나고 집에 오자 '우리 딸, 많이 힘들었지? 수고했어. 얼른 씻고 밥 먹자.' 하며 안아주셨지만, 같은 학원을 갔다온 오늘은 '야, 너 성적이 왜 그래? 남들이 80점 맞을때 너도 같은 80점 맞을게 아니라 90점을 맞아야되는거야.' 이런 변화를 빠르게 겪은 나로써는 아직 이해하고 빋아드리기가 힘들다. 물론 공부를 잘 하는것은 나에게 이익인 일이겠지만, 성적따위로 내가 부모님에게 대해지는 태도가 그렇게 달라져야 하나 싶다. 나는 딱히 잘못한게 없는데. 단지 성적만 가지고. 내가 아직 어려서 이해를 못 하는걸까, 성적으로 딸에게 하는 태도가 달라지는게 문제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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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woo23
· 9년 전
너무 힘들겠다.....어린 나이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