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을 먹는데... 아이가 음식을 흘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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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오늘 저녁을 먹는데... 아이가 음식을 흘려 제가 아이에게 말을했습니다... "티슈로 닦던지..아님 엄마한테 흘렸다고 말해야지... "하며 흘린걸 닦고있는데 아이가 말을 합니다... "엄마집도 아니면서 왜그래?" 순간 너무 화가났어요... 속으로 마음을 억누르고 아이에게 말했어요...."그럼 누구집인데?"라고하니.... 당연하단 듯이... "아빠가 그랬어... 여긴 아빠가 샀으니... 아빠집이라고..." 그래서 전 "아니야 아빠한테 다시물어봐.. 너가 잘못알고 있는거야"라고만 했어요... 별일아니네 하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별일이 아닌게 아니예요... 부부싸움 할때면 입버릇처럼 남편은 저에게 나가라고 합니다... 내가힘들게 돈벌어 산집인데... 너가 결혼해서 돈을 벌었냐... 결혼7년동안 집에서 한게 뭐있냐며... 독설을 합니다... 순간 아이입에서 그말이 나오는데...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결혼7년 내내 무시당하며 살아온 제자신이 너무 밉네요... 이제와 돌이킬수도 없는 현실이 너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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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tic
· 9년 전
아.. 읽는 제가 다 속상하네요.. 남편에게 당한 모욕을 아이가 그대로 따라하고있으니 얼마나 답답할지.. 지금이라도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독립하시는게 어떨까요? 간단한 소일거리라도 찾아서 해보심이.. 그래야 글쓴님의 자존감도 살리고 남편이 덜무시할 것 같아요. 아니면 부부싸움때 난 애 키우고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순 없나요? 아이 보육이 얼마나 큰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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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0p0
· 9년 전
아이고... 실례지만 그런 가부장적이고 타인의 노력은 무시하는 사람 아래 자라는 아이는 제대로 성장할 수 있으련지요... 지금은 아이도 있고 돌이킬 수 없다고 생각되시겠지만, 아이와 남편 물론 사람이죠. 하지만 마카님도 소중한 사람이니 사연이 그리 가벼운 거 같진 않아요. 7년이란 세월. 그리고 아이에게까지 당연스레...얼마나 마음이 찢기셨을까요. 자존감도 7년사이 많이 하락하시고 주눅드셨을 거 같아요... 마카님의 행복 또한 너무 소중해요. 이혼같은 거 너무 무겁게 생각치 마시고 자신을 위해 오로지 고민해보세요. 그편이 되려 아이에게 나을 수 있습니다. 자신때문에 참았다는 걸 알거나 할때요. 자꾸 아이시선으로 말씀드리네요. 마카님 자신이 제일 소중하신데. 아이는교육을 ***면 되지만 난편분은 고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네요. 말하는 태도부터가 그러는 거 같으니... 마카님만의 시간을 많이 가지시는 게 좋겠어요 물론 힘드시겠지만ㅠㅠ 아이는 올바른 가치관이 잡히도록 지도를 해주세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억지로 버티실 필요 없어요.물론 현실적으로 힘들지만 벗어나면 되려 가벼워질 수도 있답니다. 부부상담같은 건 어떠시려나요. 남편분께서 육아노동은 노동취급도 안해주는 것 같아요. 마카님이 원하시는 삶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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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otnim
· 9년 전
이혼하고 재산 반 갖고 정말 나가버리세요! 집도 너꺼고 그 애도 너꺼다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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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kweon00
· 9년 전
아이가 한말에 의미두진 마셔요~ 아직어리잖아요 엄마도 능력이있어야해요~ 힘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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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m22
· 9년 전
아이 입에서 나오는 말이 때로는 더 아프죠.... 아이때문에 당장 경제력을 키우거나 자기시간 갖고 싶어도 쉽지 않으시겠어요..해드릴 수 있는건 없지만 공감해드리고 갑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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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senfp
· 9년 전
아이고.. 남편분이 잘못했다.. 되도록 아이들앞에서 싸우지마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