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너에겐 미안하지만 핑계 좀 대볼게
그래, 너의 말은 옳아
하지만 나는 각자 공부법은 다르다 생각해.
내가 전에 똑같은 방법으로 90점을 받았다면 그 방법은 나쁘지 않은 방법이야. 그리 열심히 하지않고 그 방법으로 90점을 받았다면 말이야.
그런데 그런 나의 방법을 보고 너는 옳지않다고 해. 지금은 개념공부를 할 때가 아니라 문제를 보고 풀이를 보라면서. 그래 맞아. 시험이 일주일이 남았는데 개념공부를 하는 건 멍청한 짓일 수도 있어.
그런데 있잖아, 나는 너처럼 시험 한두달 전부터 공부를 시작하지 않았어. 시험 2주전이 되어서야 공부를 시작했고 우선 개념을 공부하느라 문제 풀 시간이 없었어. 왜냐하면 난 그 과목만 하루종일 공부하는 게 아니니까 말이야.
그리고 나는 개념공부가 충실히 되어있다면 문제는 큰 어려움 없이 풀어나갈 수 있다 생각해.
하지만 개념공부도 안돼있는데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있을까? 난 모르겠어
너는 네 방법대로 해. 그렇게 해서 성적이 좋게 나온다는 건 그건 너에게 맞는 공부방법이겠지.
나는 내 방법대로 할게. 그렇게 해서 성적이 좋게 나온다는 건 그건 나에게 맞는 공부방법이란 거야.
시험이 일주일이 남았을 땐 문제를 파악하고 풀이를 보며 넘어가는 것이 맞아. 나도 과외에서 그렇게 배웠어.
하지만 이번은 내가 알아서 해볼게
내가 알아서 해볼테니까 넌 신경쓰지말아줘
내 공부방법 중 옳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지적해주고 조언해주는 건 좋아. 조언 잘 받았어.
솔직히 얘기하면 자존심도 상하고 내가 이상하게 공부하고 있던 거 같았고 마음이 너무 아팠어.
무엇보다도 내가 남이 해주는 조언을 한순간에 받아들이지 못하고 내뱉어내. 너무 가슴 아파서 눈물이 나더라. 근데 그 상황에서 울으면 정말 ***니까 참고 꾹 참아서 집에 가서 울었어.
기분 나빴으면 미안
공부 열심히 하렴. 나도 내 나름대로 열심히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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