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 난 애들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조금 유리한 면이 있긴 하지만, 공부라는 건 단기전이 아니고 길게 바라보고 호흡해야 하는 장기전입니다. 타고 난 애들보다는 꾸준하고 성실하게 공부습관을 들인 학생이 결국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공부습관을 제대로 들이지 않고 고등학교에 진학했던 저는, 고등학교 진학 후 꾸준하고 성실하게 공부하는 친구들 틈에서 성적이 기하급수적으로 하락하는 경험을 했었습니다. 한학기만에 떨어진 성적을 제자리로 복구하는 데 1년이 걸렸습니다. 그 1년이, 제 평생 중에서 가장 열심히 공부했던 시간이었습니다.(고3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어요 ^^;;) 결국 저는 좋은 성적으로 복귀했고, 그것을 잘 유지하여, 소위 말하는 최상위권 대학교에 진학했었습니다. 인생은 공부 잘하고, 좋은 학교에 진학하는 것만이 다는 아니지만, 학생 시절에 무언가를 성실하게 잘해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앞으로도 어떤 일이든 잘할수 있을 거예요. 이번 시험에 1등을 하느냐 마느냐에 연연하지 마시고, 이번 시험에 저번 시험보다 모든 과목 단 1점씩이라도 올리겠다, 는 목표를 가지고 공부해 보세요. 결과가 목표한 대로 1점이라도 다 올랐으면 이번 시험은 성공한 겁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어느 순간 1등 자리에 올라가 있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잊지 마세요, 공부는 장기전입니다, 성실하고 꾸준히 스스로 공부하는 연습이 가장 중요합니다. 잘하고 있어요, 앞으로 더 할 수 있을 거예요. ^^

고등학교 공부는 노력입니다. 서울대나 의대ᆞ조차도 노력만으로 갈 수 있어요. 타고난 애들이 조금 편한 길을 갈 수는 있어도 결과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칠 수는 없습니다. 힘내시고 꾸준히 공부하시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