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밉다. 네가 밉다
난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싸우는 걸 보며 자랐지, 또 이혼하셨지, 할머니랑 살게 되었지만 나에게 생긴건 오히려 족쇄 뿐이었어. 촌스러운 스타일, 할것도 없었고, 할머니의 할아***에 대한 스트레스를 나와 동생이 화풀이 대상이 되었지. 어쩌다보니 할머니와 따로 살게 됬어. 아빠랑 새엄마. 하지만 내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어. 자유롭게 지냈던 나의 새엄마는 우리가 감당이 안되었는지 많이 싸우셨어. 하지만 점점 해결책을 찾고 우린 평범한 가정집이 되었어. 난 여기서 끝날 줄 알았다? 근데 그게 아니더라고.. 어릴때 엄마가 버렸다고 생각한 그 배신감과 복수심이 할머니에게서 벗어나니 불타오르듯 피어올랐어. 이 감정들에 전 엄마를 ***듯이 미워하게 됬지. 또, 진정한 친구를 사귈 수 없게 되었어. 배신감이란 것에 의해 믿을 수가 없으니까. 도대체 이 불행은 언제 끝나는 거지...
우리 아빠의 직업이 운수업이야. 잠 하루에 2~3시간 자고 빡시게 일해서 우리의 생활비를 감당하지. 그래서인지 저축할 돈도 없고 내가 다 절약을 하려는 다짐이 생긴다니까..?
근데.
성격도 더러워선 이기적이고 ***도 없고 못생겨서는 돈도 막 쓰고.
근데, 근데 넌 왜 행복해? 왜?
엄마와 아빠의 사랑, 친오빠의 사랑을 듬북 받고 자라고, 우리나라 곳곳에 30평짜리는 1개, 그리고 나머지는 140평, 80평, 60평, 50평짜리로 집이 5개나 있지. 넌 왜 이렇게 돈도 많고, 사랑도 많이 받아?? 난 이 나이에 돈에 쪼들리는 느낌을 느끼고 사랑받는 느낌을 갈망하게 돼...
넌 인맥도 많고, 그렇게 사랑하는 가족과 내 이상형과 똑같은 연인도 있어. 난 사랑하는 가족은 있지만 느끼기 힘들고, 이 큰 키와 성격 때문에 그런 이상형은 꿈도 못 꿔봤어. 게다가 소심하지.
난 우울증도 왔었어. 죽고 싶었지만 자꾸 시답잖은 변명따위가 자살을 막았지.
여기서 더 짜증나는게 뭔지 알아?
바로 니가 자살하고 싶어한다는 거야.
운동센터에서 한 언니에 의해 니 삶의 실이 되었다고 했지.. 난 빨리 그 언니가 널 버렸으면 좋겠어. 연인도 버리라면 버릴 수 있고, 별 미련도 없고 걔가 그냥 곁에 달라붙으니까 사귀는 거라며.니가 절망하는걸 보고 싶어.
왜, 왜, 왜 너는 내가 원하는걸 다 가지고 있는거야? 왜?진짜 볼때마다 짜증이나. 빨리, 하루빨리 니가 불행한 모습을 보고 싶어. 차라리 내 눈앞에서 영원히 사라졌으면 좋겠어. 새로 산 그 80평짜리 집으로 빨리 가버려. 보고 싶지 않아. 니가 가면 니 연인도 빼앗아 버릴거야.
빨리 불행하져, 제발..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