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부터 아무에게도 하지못했던 이야기를 아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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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저는 지금부터 아무에게도 하지못했던 이야기를 아무가 아닌 여러분에게 해보려 합니다. 저는 중학교2학년 여학생입니다. 5살때부터 학원을 다니고있습니다. 그러니까.. 제 모든 공부는 학원에서 이루어진것이죠. 근 10년동안. 그런제가 위험한 도전을 마음속에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들에겐 비웃음 거리일지는 모르지만 저는 '자기주도학습'이 하고싶습니다. 아무도 제게 너 할수있을꺼야. 성공할꺼야. 라고 말해준적 없기도 하며 저는 제 자신을 너무 못믿거든요.. 게다가 부모님은 지금 학원을 계속다니시길 원해요. 한달에 50만원 이라니, 너무 아깝지 않나요..? 그래서 이번 8월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게 과연 될지, 난 망하고 구덩이로 빠지게되는건 아닌가 . 만약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놀기만 하면.. 나는 이제 어떻게 되는거지..? 학원을 다니는 친구들중 나보다 못했던 애가 나보다 뛰어넘게 되면 난 그 자괴감을 견뎌낼수있을까? 자기주도학습을 평가하는 내가 목표하는 고등학교는 결국 내 성적을 보고 뽑는거 아닌가..? 여러 고민들, 상담선생님을 jump in 하라는 말밖엔 해줄말이 없다고.. 그럼 전 할수있는건가요 없는건가요. 저와 같은 도전을 해보신분, 도전을 준비하시는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싶습니다. 제 목표고등학교는 동탄국제고등학교이며 현재 다니는 학원은 한뜻학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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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eun3017
· 9년 전
일단은요 공부를 왜하는걸까요? 경쟁? 성적? 물론 다 그만한 이유가있겠죠! 저도 학생이지만 되게 대단하다고 생각하네요 그렇게 열심히 노력하는모습이요! 있잖아요 자신을 믿으세요 그리고 지금 하는대로 더 나아가세요. 망하면 다시 시작하면 되고 힘들다고 좌절하면 안되겟죠? 그만큼 열심히 노력했는데 :) 공부를 스트레스 받으면서 공부하지마세요 편안히 재미있게 공부를하세요 :) 경쟁삼아서 공부하지말고 지금 너 자신이 하는 공부를 하는게 진정한 공부에요 남들 신경쓰느라 공부못하는것보다 자신한테 집중을 하면 더 시간이 덜아깝겠죠? 도움이되었으면 하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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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저는 지금 사회에 나와서 가장 후회하는 것이 학원에 모든 학습의존도를 주었다는 것입니다. 공부는 개인별로 다 방법이 달라요.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드러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자기주도학습이 가장 낫습니다. 그저 수능 성적이 잘 나왔다고 그 애가 전공능력까지 뛰어날까요? 학원 좀 더 다녀서 수능 몇 점 더 나왔다고 열등감을 불러일으킬만큼 그 사람이 대단할까요? 오히려 내가 기겁할 정도로 노력하는 사람에게 열등감이 생길 것입니다. 저도 모의고사 500만점에 480찍는 애보다, 저와 비슷한 성적인데 너무도 열심히 하는 친구가 가장 두려웠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택한 방법이 자기주도학습이죠. 다들 비웃었어요 그 친구를. 명강도 안듣고 혼자서 붙들고 문제를 파내려가는 꼴이 ***같디고 했죠. 그런데 정작 수능이라는 뚜껑을 열어보니 그 친구는 전과목에서 단 두개만 틀렸습니다. 수능만 잘본 것도 아닙니다. 수많은 어학능력자격증과 전공에 대한 지식도 고등학교 생활동안 감탄할 만큼 쌓았습니다. 그 원동력은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그 친구는 대학과 군생활 도중에도 끝없이 공부했고 이후 독일에 유학을 가서도 교수들에게 인정받으며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마다 맞는 방법은 다르겠지만 도전한다해서 나쁠 것은 없어요. 결국은 글쓴이님의 경험이고 인생의 양분이 될 테니까요. 힘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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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wif
· 9년 전
자기주도 학습 중요합니다. 중2면 이번 겨울까지 버린다고 생각해도 좋으니까 자기주도 학습을 고집해보세요. 고집하면서 문제점을 찾으세요. 핸드폰을 많이하면 일반폰으로 바꿔버리고 공부 효율이 안좋으면 언제 공부가 잘되는지 알아보고 아직 고등학생 아니시면 직접 몸으로 부딫혀 보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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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fmfmd
· 9년 전
저는 중학교때 자기주도학습을 안한게 후회가 되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약 7년간 학원을 다닌 결과 학원 진도에 따라 수동적으로 살아왔어요. 학원 숙제, 학교 수행평가, 시험에 치여 살다보니 오히려 시간이 남을때 무슨 공부를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지난 방학부터 야자(저희는 자율이에요)를 신청해서 탐구과목을 혼자 해보고 있는데 잘 되서 좋아요! 그래서 저는 중학교 때 자기주도학습을 한번 제대로 하는걸 추천해요.4층에 지금부터 마음을 잡고 한번 해보는건 나쁘지 않을것같아요! 물론, 처음에는 학원 다니는 것에 비해 성적이 잘 안나올수도 있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자기한테 맞는 공부방법을 찾게 될거에요:) 전부 자율적으로 하기 힘들 거 같으면 수학정도는 학원 다니는 걸 추천해요! 그리고 정 안되면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 중3 겨울 방학때부터 다시 학원을 다니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