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에 있는 인문계 고등학교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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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에 있는 인문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고1학생인데요. 중학교때부터 우울증 증세가 있었는데 중2때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나서 사회성이 어느정도 생겼었어요. 제가 가정환경이 조금 안좋은 편이에요. 어릴적부터 알콜중독인 아***와 어머니가 싸우시는걸 자주 봤구요. 중1때는 어머니가 아***몰래 바람피우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됬어요(어머니는 제가 안다는걸 모르세요). 그래서 그런지 자꾸 성격이 우울해지고 때에 따라 기복이 심했어요. 그래도 중학교땐 친구들이 있어서 견딜수 있었는데 고등학교 올라와서 흩어지니까 적응도 잘 안되고 친구들하고 어울리지를 못하겠어요. 제가 예전에 어떻게 친구를 사귀었는지도 기억이 안나요.요즘들어 그게 더 심해져서 어제는 커터칼을 사서 도서관 화장실에서 자살시도를 하고싶다는 충동까지 들었어요. 지금은 어머니가 이혼소송하셔서 빌라에서 어머니와 사는데요. 여기가 위치도 시내하고 떨어져있는 농촌이라 많이 외로워요. 진짜 하루에 수도없이 자살생각을 합니다. 이대로가다가는 도저히 견딜수가 없을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 제 상처를 아무에게도 말한적 없어요. 자퇴하고 심리치료받는게 나을까요? 제발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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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h2468
· 9년 전
상처는요 덮다보면 짓물러서 나오게되요.. 누구에게라두 상담울 받눈게 좋을거 같아요 제 톡디 알려두릴까요? 막 상담가처럼 하지는 못해도 공감정도는 햐드릴수 있울둣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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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h2468
· 9년 전
먼저 살아가야할 이유를 찾는건 어떤가요? 지금 제일 하고싶은일이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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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egehts
· 9년 전
학교에서 운영하는 심리 상담 센터나 상담실 없나요? 요즘엔 Wee class라고 상담실을 운영하는 학교가 많던데... 전 개인적으로 고등학교 시절 힘들때 가서 상담 받고 울면서 제 고통을 말하는 것 만으로도 마음의 짐이 덜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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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cking
· 9년 전
본인이 우선이예요.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부모님도 편 들어줄거예요. 주변의 모든걸 내려놓게 되더라도 자기 자신은 놓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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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mmmh87
· 9년 전
글을읽다보니저어릴때가생각나서 많이안타깝고그러네요 도움이될지모르겠지만 누구한테 얘기한다고한들, 솔직히해결나지않아요 다들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들어주고공감해주기보단 방향지시를하거든요 내 답답함이얼마나큰지도모르면서 말예요 저는 부모님인생부모님꺼고 내껀 내꺼라고 가족이란단어를버리고 분리해서생각했어요 부모는 그저 나한테 내가 내 앞가림할수있을때까지만 잠시필요한존재일뿐이라고 그런의무가있는사람일뿐이라구요 어떻게해주길바라는 기대나 희망같은것도 아예갖지않았고 나쁜말은 듣는척 반성하는척하면서 뒤돌아서서는 바로까먹는연습도하고했어요 철저히 내 행복을 기준으로살다보니까 이겨지더라구요 되려지금은그때의부모님삶도 만만치않게괴로우셨겠구나...이해도해줄만큼 정상적인 평범한 서른으로살아가고있답니다 죽으려고목도매보고 약도먹어봤는데 그거 알아주는사람 하나도없어요 마음가짐이가장중요해요 나쁜일을 잊는연습 내가행복해지기위해 할수있는일들을찾아보는일이 가장중요해요 저는 H.O.T.라는그룹이제삶의 큰기쁨이였어요 이런것들 사소한거라도찾아서 정신을 뺏기다보면 극복되더라구요 꼭힘내요 제어릴적모습같아 안타까움에 글이 길어졌네요 진짜힘내요 더 미래에 님은 꼭 행복해야하니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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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mmmh87
· 9년 전
죽는것도 생각보다힘들어요 그러니까 꼭 의미도찾았으면좋겠어요 포기를먼저생각하지말았음해요 진짜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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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ds
· 9년 전
지금 꼭 힘내고 무언가를 열심히 하지 않아도 돼요. 내가 힘들다면 잠시 내려놓고 그 어떠한 생각도 비우는거에요. 좋은 생각이든 나쁜 생각이든. 그러고 있다보면 조금 마음의 짐이 가벼워졌으면 좋겠어요. 힘든건 작성자분의 잘못이 아니에요 그러니 나중에도 왜 시간을 이러고 보냈나는 질책보다는 자신을 많이 아껴주세요. 그리고 혹시 사람이나 활발하게 노는걸 좋아한다면 무작정 밖에 나가서 이끄는곳으로 막 걷는거에요 그러면서 여기저기 들어가보고 둘러보고 그러면서 여유도 즐기고 많은걸 느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