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예비 고시생입니다.
고등학교 때 독서실에서 서러운 눈물 터질 만큼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대학교 와서 좋은 성적을 유지했되 절대 고등학교 때 만큼은 안했어요. 오히려 아니야, 좀 놓아도 되라고 스스로를 토닥이면서 시험 전날에도 티비 보고 그냥 자기도 했어요.
그리고 이제 다시 비인간적으로 공부 해야하는 시기로 돌아왔어요. 제가 그 공부를 할 수 있을까, 보다는 다시 그런 생활을 할 수 있을까 싶어요. 나에게 그렇게 치열하고 독하게 힘들게 외롭게 살 이유와 힘이 있을까 지금. 앞으로의 생활을 상상하면서 새벽에 몰래 눈물 훔치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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