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말할곳이 없어서 여기다 끄적여요 .. 저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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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lsdkalsdk55
·9년 전
어디에 말할곳이 없어서 여기다 끄적여요 .. 저는 스무살 예비 미혼모에요 만삭임산부입니다 출산 한달남았구요 .. 어려서부터 저는 가정환경이 열악했어요 친아빠의 가정폭행 *** 엄마없는 아이로 괴롭힘도 많이받았어요 집안에서 받은 영향으로 어린나이에 정신적 장애를 겪었고 초.중.고 대인관계에 어려움을느껴 늘 왕따 소외를당했어요 ... 집안에선 사랑받지못하는 자식이었고 엄마의 심한우울증은 저에게 항상 화살이 날라왔고 집에서 받은 상처들이 너무 커서 전 어딜가나 늘 사람을피하게되고 의식하게되고 두려워했어요 그렇게 고1 겨울에 부랴부랴 집을나왔구 빌라계단 주차장 노숙을하다 여기저기 친구들 집 얹혀살다 일자리는구해야 밖에서 먹고살수가있어서 뭣도모르고 이상한글보고 사장만났다 ***을당했어요 .. 그이후로 우울증에 극심히 힘들어했고 청소년쉼터에서 지내다 학교를 다시 다니려 맘을먹구 학교를나갔는데 저를 *** 더러운년이라고 인신공격을 일삼았어요 그걸못견디고 보름지나 학교에 자퇴서를냈습니다 또 나쁜친구들과 어울려 ... 해서는안될 유흥쪽일을 시작하게되엇고 처음엔 힘들었지만 나날이 나쁜물에 들어가는 제가보였어요 언제나 상냥하던제가 사람들에게 난폭해지기 시작했고 술담배도 배우고 .. 여기까지가 제 3년간의 생활이었습니다 그러다 알바하다 눈맞은 아홉살많은오빠와 일년을만나게되었고.. 아기를 작년 12월달에 가지게되었어요 애를가지구난뒤 오빠의 태도는 변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헤어지고 그집에서 쫓겨낫습니다 두달전 이죠 지금 그사람은 다른여자를만나 연애를해요 난 미혼모센터에와서 출산준비를하는중이지만 내나이에 미혼모가되는게 너무두렵고 상실감만느껴져요 마음은 항상 아이를생각하지만 혼자서 아이를키울생각에 정말 막막하고 가슴이아파와요 .... 저희부모님은 키우라하시지만 그*** 잘사는모습보며 나는앞으로 내자신을버려가며 아이를 책임져야할텐데 하는 나쁜생각이듭니다 ... 여태까지 너무불쌍하게살앗는데 지니온내인생이 너무불쌍한데.. 아이를 입양보낼생각도햇어요 그것은 제가슴이찧어질것같고 그 후회는 말도못한다해요 ... 전어떡해야할까요.. 그자식은 다른년만나 새인생살고잇다는 소식 듣고 하염없이 불쌍한 저랑 애기 현실에 눈물이 멈추질않아요 ... 제마음은 대체 뭘까요 저는어떡해야할까요 ... 정말두렵습니다 아이를보내고 차라리 자살해버릴까 .. 생각햇어요 정말 너무 위태롭고 잔인한현실에 배속의 아이랑 죽어버릴생각도햇지만 차마 불쌍한애기까지 빛도못본채 .. 인간답지못한짓은 못햇어요 ... 저는지금 삶의 의욕을잃엇고 ... 앞으로의 다가올 현실들에 두렵고 죽고만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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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fall
· 9년 전
그거 아세요? 글쓴이님같은 미혼모가 대한민국에 얼마나 되느냐면, 무려 1만명이 훌쩍넘어요. 님만 그런게 아니에요. 누구나 인생에서 힘들때가 있잖아요? 현재 글쓴이님께서 아기를 죽이지 않았다는것은 지금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해요. 희망은 스스로가 만들어내는거랍니다. 과거는 절대 바뀌지 않아요. 님의 아***가 쓰레기였다는것, 님이 갖은 고생을 겪었다는 것, 전 남자친구와 임신을 했지만 그가 떠났다는 것. 절대로 바뀌지 않죠. 그러나 미래는 언제든지 바뀝니다. 언제든지. 앞으로 다가올 현실을 두려워하는것은 미련한 것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생각하세요. 실수는 발견의 시작이라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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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dkalsdk55 (글쓴이)
· 9년 전
@!4a1715e3fc2a2ae69ee 양육비소송 할 생각은없어요 그돈받으려고 재판까지걸어 소송하고 .. 제자신만지칠것같구요 그***이랑 엮이는순간 저만비참해질것같고요 미혼모센터에 잇어요지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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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dkalsdk55 (글쓴이)
· 9년 전
네 알아요 저같은 사람많은거 저보다 힘든 상황에놓인 미혼모들도 많더라고요 센터에들어와보니 느꼇어요 .. 하지만 제가 지금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어서 앞으로 희망같은건보이지도않아요 그냥 지금 내마음이 너무 극간적입니다 .. 진짜절제가안되요 미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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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dkalsdk55 (글쓴이)
· 9년 전
임신 구개월간 그놈한테 무시받고 욕듣고 쫓겨나고 .. 진짜 길바닥에 앉아 많이울엇어요 구개월간 너무지옥같아서 이아이에대한 모성애조차 느껴지지않아요 그냥 짐덩어리같구 죽고싶습니다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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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ke87
· 9년 전
제가 대신 해서 죄송합니다ㅜ 힘내시길 바랄게요 앞으로 좋은 일들만 가득하실 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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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road
· 9년 전
휴.... 정말 힘드시겠죠.. 하지만 극단적인 생각은 말아요. 열심히 이 악물고 살아요. 언제나 나쁜일만은 있지 않아요. 좋은날 꼭 옵니다.. 그렇게 믿고 지내세요 더 열심히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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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rrr
· 9년 전
남자가 인생의 전부는아닙니다 그런사람이랑 결혼해서 나중에 이혼하게 되면 아이에게 몇배의 고통을주는겁니다 힘드시겠지만 새로운 생명을위해서라도 견뎌보세요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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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b
· 9년 전
글을 보니 맘이 무거워지네요. 글쓴님이 얼마나 힘들지 저는 감히 짐작도 못하겠습니다. 같은 처지에 있더라도 다가오는 무게는 제각각 이고 나의 힘듦을 남과 비교하는 자체가 어리석은 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같거나 더 어려운 사람이 있겠으나 그것이 위로가 되지는 않잖아요. 제가 드릴 수 있는 얘기는 힘을 내보시라는 것밖에 없어 죄송하네요. 힘내십시오. 저도 답답함에 익명의 글을 쓰고 모르는 분들에게 위로를 찾는 현실이 무겁고 아픕니다. 힘내라는 말도 와닿지 않고 벗어나고만 싶습니다. 그치만 누군가의 말처럼 좋은 날이 올꺼라고 믿어보고 싶어요. 우리 같이 믿고 노력해봐요. 당장은 아니더라도 글쓴님의 맘이 평안해지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훗날 그 때 죽지않아 다행이다 하고 되뇌일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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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0731
· 9년 전
지금 이 상황이 얼마나 무서울까요...ㅜㅜ 님.. 정말 세상이 나몰라라 하는 세상이지만 잘 찾아보면 그래도 숨쉴틈은 있답니다.. 앞으로의 삶도 쉽지는 않겠지만.. 힘내시고.. 틈나는대로 주택청약 달마다 2만원씩 넣어서 아가랑 살 집도 구하고 직업훈련도 받고 아가랑 맛있는거 먹으면서 재미나게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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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2429
· 9년 전
어린나이에 많은걸 겪으셨네요 저도 곧출산을 앞둔 예비엄마로써 이글을보고 마음이 먹먹합니다 얼마나 무섭고 힘드시겠어요 기댈곳하나없이 . . . 지금은 너무 힘든 현실에 아이아빠도 아이도 밉고원망 스러울수도있어요 아기를 낳고보면 또달라지실거에요 힘드시겠지만 보란듯이 그놈보다 잘사는모습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