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여자입니다. 제게는 20살때부터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요즘 부쩍 남자친구에게 집착을 하는것 같습니다.
과거에 그냥 넘어갔던 찝찝한 일들도 갑자기 생각날때가 있고,
장거리커플이기때문에 어디서 무얼하는지 믿어줘야하는데 솔직히 의심이 생깁니다. 자고있다고하면서 사실 어디 술마시러 놀러간게 아닐까. 문란한곳에 간거 아닐까. 딴년만나고있는건 아닐까...
처음부터 이런마음들이 생긴건 아니었어요. 그런데 정말 아무것도 몰랐던 20살때보다 지금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 남자라는 존재가 어떤지 알게된것도 있고...
그간에 바람핀건 아니지만..제가 의심할만한 상황들이 있었어요. 잊혀지지않아서 그런 이야기를 꺼내면 남자친구는 정말 아무일도 없었다고, 제가 자기를 의심한다고 굉장히 싫어해요. 왜 이젠 생각나지도 않는 과거일을 계속 들추냐고해요. 자기를 못 믿냐구요.
저도 그러기 싫어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것 같기도하고. 근데 가끔씩 생각나는데 어떡해요. 아니라고 하는데...믿어줘야하는데...믿다가도 가끔 또 불쑥 떠오르네요.
저는 지금 사귀는 남친이 처음이거든요. 남친도 22살때 저를 처음 사귀었구요(제가 첫여친)....근데 가끔 그말이 진짜일까 싶을때도 있어요.
저 사귀기 전에는 어떤애였을까 싶고요.
또 저 만나기 전에 클럽같은곳에 가봤냐고 물으면 어물쩍 대답해요. 클럽은 아니고 그냥 라이브클럽 비슷한데였다 이런식으로 말하다가도 또 다음번에 물어보면 말이 좀 다른것같고. 하여튼 제가 바라는대로 똑부러지는 대답들을 안해요.
너무 옛날이라 잊은건지 아니면 진짜 클럽가서 방탕하게논게 부끄러워 제대로 말못하는건지...
그래도 뭐 저 만나기전이니까 싫어도 그러려니 해야겠지만요.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왜 이렇게 남친을 잘 못믿게된걸까 생각해보았어요. 연애초에 그냥 지나갔던 몇몇사건도 있었구요, 남친이 군인(장교)이다보니 군인들이 여자관계가 드럽다 술좋아한다(실제로 장교되고나서 술을 되게 많이 마셔요) 이런 얘기를 주변사람들에게 자주 듣기도 했구요...남친이랑 같이 일하는 사람들 몇명이 원나잇, ***도 하고 좀 문란하더라구요. 그사람들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했더니 뭐 여친없으면 그럴수있지않을까?라고 가볍게 얘기하더라구요.
그때 진짜 놀랐어요. 저는 연인이 있건없건 그건 좀 아닌거같거든요.
진짜 남자들은 성욕을 주체못하는건가 싶기도했고..남친에게 실망스러웠어요. 제가 이런 저의 맘을 말해주자 남친은 자기는 첨보는 사람들이랑 자고 이런거 싫은데 저사람들은 저사람들 인생이니까 그러려니 하는거라고 내인생 살기도 바쁜데 저사람들이 원나잇을 하든말든 자기는 관심없다고 얘기하네요.
제가 뭔가 의심하는 이런 태도를 보이니까 남친은 저를 만나면서 어떤 부끄러운짓도 한적없다고 떳떳하다고...그렇게 말해요.
남친도 힘들겠죠. 근데 저도 너무 힘들어요.
제가 다른남자들에게 많이 대쉬받아도 철벽치면서 남친을 계속 지고지순하게 기다려준만큼 남친도 깨끗하게 저만 바라보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이상적인 바램인가요? 제 친구들은 저보고 조선시대 열녀났다고 놀리지만 저는 이런게 좋은걸요...사랑하는 사람하고 평생 서로만 바라보면서 알콩달콩사는거요.
휴 어떻게해야 저의 이런 의심병이 고쳐질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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