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이과 고3인데 내신 쓰레기입니다. 내신 평균 3입니다. 어느 희망대학은 있는데 종합으로 쓰기에는 내신이 안좋아서 못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며칠 전부터 종합 안쓰냐고 자꾸 말씀하시는데 거의 집에 있는 시간 내내 그걸 말씀하셔서 저는 지금 스트레스성 위염까지 온 상태입니다. 어머니가 절 걱정해서 그런 말씀 하시는거 잘 알지만 이젠 거의 듣기 싫습니다. 생기부도 마감되었고 이젠 뭘 해도 내신 엎기는 글렀는데 계속 종합쓰라는 말 듣는 것도 지치고 선생님이 널 대학 보낼 생각이 없는 것 같다는 말도 너무 싫습니다. 계속 그런 말 듣다보니 아무 것도 하기 싫어졌습니다. 할 수 없는 일을 자꾸 하라고 하십니다. 죽고싶습니다. 제가 쓰레기같고 한심합니다. 제가 없는 게 낫다고 부모님도 생각하시는 것 같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너무 무기력해지고 계속 눈물이 흐릅니다. 뭘 어찌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너무 막막합니다. 9월모평에 열중하고 싶었는데 이제부터가 중요하다는거 잘 알면서도 집에 오면 이런 말 듣는게 너무 싫고 힘들고 매일 밤 어머니가 말씀하시고 울면서 잠듭니다. 댓글에도 정신차리고 공부하라는 말밖에 없겠지요. 잘 알아요. 근데 정신을 차릴 수 없고 살*** 하는 의식이 희미합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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