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요.. 나이에 관계없이 삶은 힘들죠.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물을 담는 그릇과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그 크기가 커지고, 좋은 감정은 깨끗한 물을 의미하며 부정적 감정은 더러운 물을 의미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릇이 작다면 작은 감정에도 물의 색이 이리저리 변하겠죠? 이와 마찬가지로, 중학생에겐 중학생만의 큰 문제가 있고, 고등학생,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부모 등등 각자의 입장에서 크다고 생각되는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넌 어려서 잘 몰라'하는 것은 좋은 위로가 되지 못하죠.
진정한 위로는 미래의 자기 자신에게 받게 됩니다. 살아가면서 마음의 그릇은 아주 조금씩 알게 모르게 커져갑니다. 그러다 돌아보면 이전의 나와는 다르다고 스스로 느끼는 시점이 옵니다. 검은 물 한 방울에도 이전처럼 호들갑 떨지 않을 그런 시점이요. 그때서야 비로소 위안을 스스로에게 줄 수 있지요 " 그때 난 잘 견뎠다!, 그 땐 어려서 잘 몰랐구나~"
지금 힘든 마음과 드는 감정들을 잘 기록해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시간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자라는 과정에는 힘든 고난이 중요하기도 하거든요. 몸이 자라며 성장통을 느끼듯 마음도 자라며 성장통이 있다고 믿습니다.
혼자서 헤쳐나가기 힘들다면 주변의 어른들께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그 분들도 다 경험해본 시기니 그들의 충고는 도움이 될 겁니다!
easd123
· 9년 전
죽고싶네요..
wisper
· 9년 전
저도 그냥 너무 쓸쓸하고, 인과관계도 그렇고, 공부도.. 너무 힘드네요
hate
· 9년 전
전초등인데 3학년때부터 자살하고싶었어요..
비공개 (글쓴이)
· 9년 전
많은 분들이 제 글에 공감해주셨네요
그만큼 힘든 분들도, 상처 받으신 분들도 많다는 뜻이겠지요
제가 글을 이리 쓰긴 했지만
그 누구도 스스로 목숨을 잃는 일은 일어나지 않길 바라요.
오늘도 작은 희망을 붙들고 내일도 살아서 다시 만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