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지역이 집과 많이 먼가요? 저도 더 좋은 고등학교를 다니려고 집에서 조금 먼 학교를 다니면서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고, 이렇게 공부 열심히하는 애들도 있구나, 공부는 이렇게 하는 거구나 하는 걸 많이 배웠거든요. 기숙사에 있으면서도 2주에 한번 정도는 집에 가서 가족들도 볼 수 있어서 저는 잘 지냈습니다! 최종 선택은 글쓴이분의 몫이에요, 제가 꼭 옆 지역의 고등학교로 가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구요. 제 의견도 그냥 저런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받아들이시구요. 다만, 열심히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ㅎㅎ (저도 고등학교 진학하기 전에 진짜 많이 고민했었는데, 더 얘기하고 싶은 점 있으면 답글 달아줘요ㅎㅎ)

@janedoe 우와 댓글을 달아주시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옆지역과 차로 30분거리에요 그런데 옆지역 고등학교에서 좋은성적을 낼수있을지가 고민이에요 ㅜㅜ 아무래도 배우는게 차이가있다보니까 거기에사는 친구들이 더 잘할거같고 전 거기서 바닥을깔아주는게 아닌가 그냥 내가살고있는지역에서 성적을 좋게 유지할까 이게 고민입니다ㅜㅜ

제가 했던 고민들이랑 너무 똑같아서 놀랐어요..ㅎㅎㅎ 저는 실제로 성적이 떨어졌었어요. 그런데 사실, 저보다 잘하는 애들이 많다는 게 그만큼 보고 배울 애들이 많다는 거잖아요ㅎㅎ 고3인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동네 학교에서도 계속 전교 1등 못 할거면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현실적인 얘기지만, 대학교들에서도 좋은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으면 내신이 어느정도 안좋은건 감안을 해주더라구요.

@janedoe 아 그렇구나ㅜㅜ 제가 옆지역에가서 진짜 열심히 하면 성적좋게 받을수 있겠죠..? 아 그리구 저 질문 하나만 할게요ㅎ 댓글달아주신님은 중학교때 공부를 잘하셨는지,,ㅎㅎ

중학교 때 전교 5등 밖으로 떨어져 본 적이 없었어요. 고등학교 들어올 때도 반영하는 과목은 다 1등급이어서 만점이었구요ㅎㅎ그런데 고등학교 들어와서는 성적이 많이 떨어졌어요. 다들 공부를 열심히하는 분위기에 적응하는게 힘들었거든요. 1학년 때는 그런 이유로 조금 방황하다가 2학년때 그런 것들을 극복하고 공부하니까 전교 20등 정도가 되었어요ㅎㅎ(저희 학교에서는 20등만 해도 서울대 수시 쓸 수 있어요!) 하나도 안힘들었다그러면 거짓말이지만, 그걸 극복해낸 뒤에 느끼는 바로는 이런 경험을 다른 곳에서는 할 수 없었을 것 같아요ㅎㅎ

@janedoe 친절히 답변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ㅎㅎ 좋은 조언으로 조금은 고등학교진학에대한 생각이 좁혀진것깉아요 도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해요 ㅎㅎ!! 그럼 남은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