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시험이 일주일 남은 고3입니다 예체능쪽이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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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ialma
·9년 전
중요한시험이 일주일 남은 고3입니다 예체능쪽이라 수능만큼 중요한 수시시험을 앞두고있습니다 많이높은 대학이기에 처음에는 그냥 준비하는거에 목표를 두었습니다 준비하고 제 실력이 느는 모습에 만족을 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늘어가는 제 실력을 보니 가능성이 있겠다 싶어 이제는 합격이 목표가 되었습니다 준비하는데에는 자끔찾아오는 얕은 슬럼프 빼고는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재미있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1달전 중요한 레슨에서 적어도 이런얘기는 듣지 않게 열심히하자 제 나름의 다짐이 있엇는데 그 얘기를 듣고서는 여태껏 쌓아올렸던게 다 무너지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때부터 여유롭고 재미있게 입시하던 저에게 시험이라는 압박감이 차오르기 시작했고 평소 듣던 지적도 더 크게 다가오고 어떠한 노력을 하던 다 부족해 보이고 자괴감에 빠졌습니다 그래도 잘 버티고 했는데 지금은 더 최악입니다 남들은 뒷심뒷심 하고 있는데 저는 할것은 태산인데 그냥 하기 싫은 정도가 아니라 처다보기도 싫고 생각도 잘 안나고 의지가 없다는게 이런거구나 느낍니다. 하기는 너무싫은데 그렇다고 놀기에는 죄책감이 너무 들고 의지를 불태우려고 몸을 움직이고 재밋는걸 잠시 하려하면 그 시간은 또 너무 아까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있는데 또 다시생각해보면 그냥 다 핑계인가 싶어 자기자신을 또 돌아보고 뭐가 맞는거고 어떤생각을 가지고있어야하는지도 모르겟습니다 평소에 하고싶은걸 하면서 몸이 힘든것보다 하기 싫은걸 하는게 더 최악이라고 생각해왔던 저에게는 하고싶은걸 하는데 지치고 숨막히게 하는 우리나라 입시가 밉기도합니다 이런 입시 말고 진정한 음악을 하고싶은 생각이 간절하네요.. 어떻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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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nyo612
· 9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미대입시를 준비하는 고3입니다. 저는 올해 내신산출을 해보다가 평소의 저라면 당연히 못쓸거라 생각했던 대학수시를 준비하게됬습니다. 본격적인 수시준비를 하기전에는 아 뭐 하면되겟지 난 할수있어 라고 자신감이 넘치진 않았지만 그래도 기죽어있고 걱정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수시 준비를하고 재수생들 더오래준비한 친구들의 실기를 보니 정말 무너지는것 같았습니다. 믿고 따라오라던 선생님도 첫시험을 본후 갈길이 멀다 라는 말을들었을때는 다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냥 좀더 자신있는 대학을써볼까.. 아냐그래도 난 안될꺼야.. 난지금까지 뭘한거지..친구들은 다나를 앞찔러 가는거같고.. 이런생각을 최근까지 가지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엔 그냥 맘을 편하게 그러나 포기하지않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남들과 비교하는대신 어제의 나보다 좀더 나은 실기를 바라고, 칭찬한번은 듣고 집에가자 생각하며 지냅니다. 그리고 저도 우리나라입시가 너무싫습니다. 하지만 내가 이제도를 바꿀수없다면 차라리 보란듯이 이겨내서 제가 하고싶은 미술을 더나은환경에서 하고싶단 생각을하게됬습니다. 그리고 mialma님은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러니 좀더 자신을 믿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남은 입시를 후회없이 하시기 바랍니다. 맞고 틀리다는 없는거같습니다. 그냥 내가믿고 내가 가고싶은길을 후회없이 가는게 나의 길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