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이제 곧 중간고사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9년 전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이제 곧 중간고사도 얼마 남지않았고 수능을 볼 고3도 가까이 다가왔는데 제가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고3때 위탁을 해서 기술을 배우고 바로 취직할까 라는 생각을 하여 엄마께 말씀드렸더니 위탁은 좋은생각 같지 않다고 하십니다. 제가 수능을 보고 지방대에 입학해 등록금 낭비하는 것보단 기술을 배워 바로 취직해서 돈 버는게 좋을거 같다며 나름 부모님 생각을 해서 말씀 드린건데 위탁을 하게 되면 남들에게 무시당하고 좋지 않은 시선을 받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이미 살아가면서 너무 많은 눈치를 봐왔기때문에 어느정도 면역력이 생겼다고 느꼈는데 엄마 말씀 들어보니 그것도 아닌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가 말씀하시는 내내 제 장래를 걱정해주시는 마음을 느끼긴했지만 걱정만 해줄뿐 뭔가 제 자신을 위해준다는 생각은 정말 들지않았습니다. 엄마도 제 자식이 어디가서 무시받고 살아가는걸 싫어하시는건 당연하지만 무언가를 제안해주거나 같이 고민해주지는 않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하려 연필을 잡으면 벌써부터 난 해도 안된다는 생각이 마구 들기 시작하고 심하면 이대로 죽을까를 생각도 수도없이 해봅니다. 주위 친구들은 공부도 잘하고 커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먹고살지도 전부 정해두었는데 저만 뒤떨어지는 느낌도 많이 듭니다. 이렇게 여러 긴 글을 써보아도 제가 하고싶은 말이 무엇인지 조차 알 수 없습니다. 그냥 나는 왜 살아가고 왜 숨쉬는지가 궁금해질뿐입니다. 어떻게 살아가면 되나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sdfzxcv
· 9년 전
자녀분이 무얼하던지 믿는다는것이 아닐까요? 요즘들어 극성부모님들이 많습니다만 그것에 익숙해져서는 다들 그러는데 왜 나는 아니지? 이렇게 생각하시지 마셔요. 그리고 어머니만큼 걱정해주고계신분없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부모님생각해서 이렇게 말했던거였고, 나만 미래가 막막한것같아서 걱정이고 또 어머니가 같이 고민해주고 조언해주었으면 좋겠다 말씀드리세요. 그리고 대학가는건 그냥 사회기술배우는겁니다. 대학가서 자기적성아니라고 편입준비한다 재수한다 하는사람들많은데 그냥 그과에서 적당히 성적유지하면서 진짜 생산하는일(예를들면 주식도 좋고 책을 써보는것도 좋고)을 해보고 경험많이 쌓는게 더 큰미래를 위해 중요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안좋은생각말고 힘내시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