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2언니가있는 중 2여학생입니다 언니는 성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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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대 2언니가있는 중 2여학생입니다 언니는 성대삼성장학생 , 외고까지나오고 수능도 하나 틀린 사람입니다 이런언니가 자랑스러울때도있고 지금처럼 걸림돌같을때도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미술과 체육쪽에 관심이많았던터라 어머니도 언니와다르게 제가하고싶은것을하도록 놔두셨지만 지금은 어머니가 제가 하려는 예체능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시고 공부를 막 시작했습니다 중1때는 자유학기제라 1학기 기말만 보고 중2로 올라온터라 딱히 하는 공부방법도없습니다 다만 이번 여름방학때 용인외대부설캠프에 다녀와서 느낀비는 많습니다 그 캠프는 아이들이다 공부하겠다고 온아이들이여서 동기부여도되고 방학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하루에 꾸준히 10시간넘게해본적도 처음이였고 기숙생활하면서 학업적으로 얻은게많았습니다 하지만 캠프가 종료되고 일상으로 돌아오니까 금방 옛날의 저로 돌아오더라고요. 하루 10시간은 개뿔 학원갔다와서 2시간도 제대로 못앉아있고 자버립니다. 저는 확실히 문과쪽으로 잡고있고 단기간암기는 다른 아이들보다 뛰어난것같지만 수학쪽은 꼬아서 내는 문제는 거의 못풉니다 항상 수학은 80이 넘은적은없지만 나머지는 거의 90점위입니다. 지금 상황이 어정쩡한것같은데 혹시나해서... 수학은 정말안되고 어머니는 언니와 비교하고 대체로 잠도많은 저를 어떻게해야될꺼요... 어머니에게도 말씀드려보았지만 그저 오래앉아있으라는 말만 되풀이하실뿐 이여서 여기에 마음을 기대보려고합니다....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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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n
· 9년 전
아.. 저도 잠이 엄청 많아요! 저도 친가 쪽 사촌들이 의대 나오고 서울에 있는 대학 다니고 빵빵한 사람들이라 부담되기도 한데 막상 저는 공부를 엄청 잘하는 것도 아니었고 잠도 엄청 많았거든요. 중학생까지는 시험기간에도 주말에 자고 친구들이랑 연락하고 노느라 시험칠때도 항상 벼락치기로 해서 성적도 그닥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잘난 사촌들한테 좀 치이고 비교도 당하고 그랬죠. 그런데 정말 고등학교 올라오기 직전에 정신을 차렸어요. 이렇게 살다가 엄마 아빠 얼굴도 못 들고 다니시겠다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잠을 삼십분 씩 줄이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잠을 조금 줄였더니 학교에서도 엄청 졸리고 점심시간에는 밥먹으면서 졸고 등하교 할때도 거의 눈 감고 등하교했어요ㅋㅋㅋ.. 그런데 공부할때 잠을 깨려고 여러가지 찾아보고 파스도 발라보고 그랬는데 졸리면 그냥 아프든 말든 자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새벽에 독서실에서 올때 독서실 밖에 길거리 가로등 밑에서 잠 깰때까지 달밤에 체조하고 가로등 밑에서 단어 외우다가 잠 깨면 집 와서 문제 풀었어요. 그리고 뒤에 침대가 있으면 정말 피곤해지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피곤하면 엘리베이터에 안에 앉아서 공부했어요. 유튜브에 스터디 코드 공부 자극 찾아보시면 나오겠지만 엘리베이터에 앉아 있으면 괜히 무섭고 쎄해서 잠이 안와요. 그런데 아직 중학교 2학년이라고 하시니까 그 정도까진 안하셔도 될 거같아요. 그러니까 일단 어머니 말씀대로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계시는 것 부터 시작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런데 무조건 방에 앉아있는게 아니라 식탁이나 베란다같이 글쓴이님이 앉아서 집중했을 때 가장 안졸리고 문제가 안 틀리는 곳을 찾으세요. 아니면 앞에 거울 놓고 공부하셔도 좋아요. 자꾸 졸거나 딴짓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자꾸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많은 도움은 못드리겠지만 조금씩 방법을 찾아나가실 수 있을거라 믿어요. 일단 편하지 않고 약간 불편한 장소를 찾으세요. 너무 편하면 오히려 집중이 안되거든요.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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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green
· 9년 전
지금 잘하고 계신듯 .. 아직은 좀 일러서 지금부터 너무 전력질주 하면 나중에는 지치지 않을까요 ?? 지금은 기본 페이스 유지하시면서 영어나 독서력, 국어 잘하시면 그런 쪽 대회 수상 등도 좋을거 같고 방학마다 캠프에 참여하는 것도 좋을거 같구요 ... 저도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아이를 낳는다면 이렇게 도와주고 싶네요 .. ㅎㅎ 대학은 어차피 고등학교 3년에서 결정 나요 .. ^^ 꼭 언니를 능가하는 수재가 되시길 .. ㅎ 하실 수 있으실거예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