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원치않는 종교에 다니고 있어요.
부모님도 이 종교로 만나셨고 이 종교 없인 만남도 거의 불가했을거에요. 전 아직 학생이구요. 태어나면서부터 흔히 모태신앙이라고 하죠. 그런 모태신앙을 강요받고 있는 거 같아요. 전 사실 정말 믿음이 안 생기고 신앙심도 없어요. 그냥 다니기 싫다는 생각뿐이에요.
전 무교로 살고싶은데 정말 저에게는 어떠한 일말의 선택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아요. 부모님께선 그냥 믿으라고 그 얘기만 하십니다. 전 정말 믿기도 싫고 아니 그냥 그 종교의 근본부터 이해가 안가요. 그냥 다 엉터리같고 혼란스러워요.
지금 친구들에게는 무교라고 이야기해요. 거짓말이긴한데 도저히 진실은 못 말할거 같아요.
지금이라도 이 종교 못 믿겠다 난 다니기 싫다 말씀드리고 싶은데 도저히 부모님 설득***긴 힘들거 같아서 마음에만 담아두고 있어요. 부모님껜 그냥 이 종교가 삶의 일부이기에 도저히 설득시킬 용기도 안나네요. 그동안 저 신앙심 갖게 하시려고 계속 다니게 하시고 온갖 노력을 다하셨는데..그냥 다니기 싫다고 말씀드리는 거 자체가 큰 불효인거 같아요. 그치만 또 계속 다니자니 제 자신이 싫어서 미칠거 같거든요.
그냥 독립한 후 말씀드리는 게 나을까요. 조금의 신앙심도 없고 다니고 싶지 않다고. 정말 항상 이 문제로 스트레스 받고 있어 힘드네요. 조언이든 응원이든 다 감사히 받을게요. 엔젤링님, 그리고 마인드카페 회원분들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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