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ㅈ싫어요 하루에 몇번이나 우는건지 모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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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제가 너무ㅈ싫어요 하루에 몇번이나 우는건지 모르겠어요 고등학교 1학년 여자인데요, 시험이 일주일 남았어요 지금까지 잘 놀았어요 그래서 싫어요 중학생때는 최상위권이 였는데 고등학교 오더니 점점 공부가 하기 싫어졌어요 1학기 내신이 3등급 후반이예요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고 그냥 내가 싫어요 그냥 고1인 주제에 세상다산것같은 이야기 해서 죄송해요 그냥 어디에 풀고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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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r789
· 9년 전
괜찮아 절대 늦은게 아니야 다시 할수있어 너무 조급해하지말고 네가 하고싶은만큼하면 되는거야 어른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시기는 학생때라고들해 다시 돌아간다면 더 예쁘고 좋은 추억들 많이 쌓고싶다고 그러니까 너무 조급해하지말고 친구들이랑 교복입고 추억도 많이 쌓고 공부물론 많이 중요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지금보다 행복하게 보내는게 더 중요해 언니가 응원할게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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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ikeme
· 9년 전
제 친구는 삼수해서 동국대 윤리과 갔는데 교직이수하고 임용고시를 한 번에 붙었어요. 또 다른 친구는 현역 때 수능 망쳐서 이대 붙었는데 합격 포기하고 삼수해서 숙대갔어요. 또 다른 친구는 반에서 거의 꼴지였었는데 전문대 갔다가 자퇴하고 일본 유학 갔어요. 친구 말로는 일본은 알바비가 비싸서 학생들이 등록금 내고 생활비 내고도 저축한대요. 외국인 전형은 일반전형보다 들어가기도 쉽다고 그랬어요 몇 년 알바하면서 어학연수하고 외국인 전형으로 시험봐서 와세대 붙고 지금 한국에서 통역사해요. 많이 젊으세요. 학교 성적으로 너무 고통받지 않길 바랍니다. 자기가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 어떤 재능이 있는지 찾는 게 중요해요. 자기가 하고 싶은 거 못 찾고 성적 맞춰 학과가고 끌려다니다보면 평생 하기싫은 일을 하며 살게 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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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asmr789 감사합니다..진짜 고마워요ㅠㅜㅜㅡ열심히할게요 고마워요 언니..ㅜㅠㅜ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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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ilikeme 고맙습니다...닉넴까지도 힐링되는분이시네요ㅠㅠ 노력할게요...감사합니다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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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bbit1095
· 9년 전
저는 중학교땐 전교 5등안에 항상 들었었는데, 고등학교를 타지역 비평준화로 갔거든요. 고1 힘든일들이 많이 겹치는 바람에 공부를 놓고, 뒤쳐지는 기분에 무기력해져서 아무것도 못하다가 4점대 후반 내신으로 졸업했어요. 수능을 쳤는데 수학이 5등급이 나온거에요 이관데. 그때 정신이 퍼뜩 들었어요. 이렇게 살기엔 내 인생과 내 능력이 너무 아까운 것 같아서. 그래서 공부했어요. 그리고 재수 시작하고 3월 첫 모의고사에 수학 1등급을 맞았어요. 3월은 범위가 좁기도 하고 원래 제가 5등급보단 잘 맞아오긴 했었지만. 그냥 마음의 힘이 그만큼 컸구나 생각해요. 이만큼 실패한 걸로 난 안되겠어 좌절하던 때랑 다시 시작해보자 열정을 불태우던 때랑요. 저는 다시 돌*** 수 있다면 고1때로 돌아가고싶네요. 그때의 저한테 말해주고 싶어요. 그냥 당장 하루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부터 해보라고. 부담갖지 말라고. 결국엔 그게 더 큰 시간낭비였단걸 이제 아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