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마카님들 전 요새 먹먹한 세월을 보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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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안녕하세요..마카님들 전 요새 먹먹한 세월을 보내고있습니다.. 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남친에게 빚이생겼어요.. 부모님이 5년에 나눠 매달 갚아주신다합니다.. 전 긍정적인 성격이라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저희부모님은 저와다른 판단을 하셨고..결혼반대하세요.. 왜인지아세요?...그 빚이 바로 남자친구 부모님때문에...생긴빚이에요... 5천을 드렸고 그걸로 막기직전에는 7천 원금에 이자 2백이 월마다 나가니까..밀리고밀리다못해 남친부모님이 남친에게 울며말씀하신거죠...언제부터 밀리기시작했는지..잔액조차계산이 안되는 실정이에요... 한두군데서 빌린게아니고 또 한번에 빌린게 아니기때문에 매달내는 이자값이 그정도로 불어난거죠... 전 그것도 모르면서 5천이나 내어준 남친이 답답해서.. 계산부터 해야 대화를 시작할수 있다 했어요... 남친도..수긍하고 입안여는 부모님과 대화해보겠다했구요.. 잔액이 얼만지..몇군데서 언제부터 빌려 어떤이율로 불어난건지 그래서 갚을수있는 기간은 얼마나 필요한지...계산해야 계획을하죠.. 전 그런의미로 괜찮다 한거였어요. 계산도 계획도 없이 모르는상태에서 똑같은일 또벌어지면 그때는 또 돈 5천 돈 1억 또드립니까???? 이자라는건요..다끝나보여도 원금만큼 불어나게하는게 이자에요.. 왜 계산도안해보고 끝나간다는 말을 할수있는지 남친 어머님 한심해 죽겠어요... 그말만 믿는 남친도 답답하고요... 숫자로 안가져오면 대화안할거라고 했고 전 연애끝내고싶은마음 없어요 아직.. 남친은 이제 곧 부모님과 대화하려하고요.. ....전 대출해본적도 돈걱정해본적도 없지만 저희 부모님이 얼만큼 치열하게 사신지 알기때문에. 이자의 무서움을 알고있어요..부모님처럼 치열하게 살아야 대출빚은 없어질수 있다는 거죠... 불리고 불려서 덮고 덮어서 한방에 없어지는게 아니라 꾸준히 계획을가지고 없애야하는게.빚이라는걸요.. 사업도 안하는 일반인이니까요. 남자친구 공무원신분하나에 돈걱정은 안하리라 믿었는데.. 결혼을 하더라도 남자친구 부모님때문에 돈걱정은 할거같네요.. 도대체 어떤식으로 나오실지 궁금해요... 숫자로 계산되지않는한... 빚갚는 기간이 계획되지않는한.. 전 그분들 못믿어요... 부모라서 모른척 못한다며 말만믿는거 능사는 아니죠? 오히려 다 알아봐야되는게 자식된도리죠..부모말만믿고 결혼못해요 전.. 이 다음이 어떻게될지...너무막막해서 잠이안옵니다 좋은날 한창인. 우리. 젊은우리가 당신들때문에 이런대화하는것도모르고 몇달전 뵈었을때. 상견례언제할거냐고 물어보는데 그얼굴 참 미웠습니다... 우리 부모님 나 돈걱정안***려고 치열하게사실때 당신은 욕심과 허영채우려 낭비했죠. 무리하게 집늘리고. 그고생시작으로 15년전 당신도 일하기 시작했고 다행이도 지금은 당신이 회사간부가되어 월300이상을 벌면 뭐합니까?? 중***동차굴려 출퇴근하면 뭐합니까?? 아들앞으로 5천 빚을 주시니 당장이자나가는돈 막아서 밤에 잠은 잘 오십니까?? 어머니 당신이 정말 밉습니다. 우리엄마는 당신이 얼마나 밉겠습니까. 곱게키운 딸 벌써부터 맘고생을 하고있으니. 그래서 당신이 지금조차도 계획없는 삶을 살고있다면 전 과감히 당신아들의 손을 놓을겁니다.. 전 우리엄마처럼 못살아요 치열하게 못살아요. 전 빚지고 못삽니다. 근데요 계획과 의지만 있다면 당신을 믿어주겠어요. 그.계획 우리가 조력했다치고 5년에 매달나눠갚아준댔으니까요. 제발 잔액이 얼마인지 얼마빌린돈이 어디서빌린돈이 남았는지 아들한테 털어놓으세요 우리가 갚아드리진 못해도 계획에 도움드릴수는 있어요. 우리가 갚아드리진 못해도 우리잘사는모습 보여줄수 있다구요. 가난이 초라한게 아니라 계획없는 막연한 맹목으로 인생을 지탱하는게 초라하다는걸 아세요. 당신은 잡초같은 생활력으로 일을 했다 자부하겠지만 지금도 아낄려면 얼마든지 아낄수있는 월세, 자동차 정리도안하면서 잡초에 비유하지마세요..당신처럼 방법을 남겨만두고있는건 그건 잡초에비하면 제눈엔 사치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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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aiwafifly
· 9년 전
답답하고 막막하시겠네요. 저도 님처럼 사람만 괜찮으면... 생각하고 결혼했죠. 그것 조차도 성격이 저랑 맞지 않는것 같아 그만두려고 했는데 잘 한다길래 순진하게 믿고 결혼했죠. 10년차인데 주식에 빠져 몇억 빚에 개인회생하고 월급한번 제대로 받아본적 없네요. 결혼전부터 갈등이 생긴다면 결혼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살아보니 결혼은 현실이고 결혼전 가정환경 중요합니다. 특히 경제적인 문제, 돈관리는 계획성이 있어야하는데 빚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남친이 부모님과 분리가 잘된다면 모를까 글쎄요. 공무원이 안정적인 반면 급여 적습니다. 한번 금전문제 터지면 갚아나가기 어렵죠. 결혼하면 서로 다른 두사람이 만나 살아과는 과정도 만만찮은데 결혼전부터 그런 환경이라면 잘 판단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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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wiaiwafifly 아침부터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남친이 부모님과 머리맞대고 대화해서 가져오는 카드를 지켜보려합니다..어느정도 계획이 있는지도 모르겠고요..입을 안여는게 더 수상하고요..이미 결혼에 대한 확신이 절반으로 확 줄어들었어요.. 제생각에 확신이 있는한, 제 뜻에 따라오지않는다면 결혼은 못하지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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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ikeme
· 9년 전
아이가 급한 게 아니시라면 굳이 결혼을 서두르지 않는게 어떨지요. 남친 계속 만나면서 추이를 지켜보는 것도... 만약 빚 감당하면서 돈 속 썩으며 살아도 괜찮을 정도로 남친 사랑하신다면 결혼하셔도 괜찮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어느정도 상황 안정될 때까지 결혼은 미루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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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ilikeme 네..그러려구요..판단은 섰어요..근데 하루아침에 마음이 쑥대밭이되어..저와 제남친..우리가 불쌍해서 마음부터 진정***고있습니다..결혼전에 터진게 다행이다 생각되면서도...내가 왜 그 여자때문에 연애를 끝내야하는지 마음아픕니다..그 여자때문에 행복할수있을것만같던 결혼도 물거품이 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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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ilikeme 남친을 낳아주신분이니까... 여자란말은 정정할게요...감정이 정말 널을뜁니다...괴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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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ikeme
· 9년 전
몇 년 안에 빚이 해결될 수도 있어요. 좋은 일이 생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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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ilikeme ...정말 감사합니다...그렇게생각해야 잠이올거같아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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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erformer
· 9년 전
저도 기혼이라 한말씀드려요....전 만약 님이 제 언니나 동생이면 결사반대에요 ㅡ.ㅡ 빚없어도 시작과 동시에 빚생기는게 요즘 보통의 청년층에 보이는 일상적인 일이죠..오죽하면 3포세대 이란 말까지 돌았겠습니까.. 암튼... 장가가는 아들 조금 보태주진 못하더라도 빚을 안겨주진 말아야 할꺼 아닌가요? 돈액수를 떠나서..그건 좀 아닌거 같구요 전 님 어머니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요 아무리 그 남자분을 사랑해도 결혼은 현실이에요 정말 죽도록 사랑하고 아무문제 없이 결혼해도 지지고 볶는게 결혼생활이라구 하잖아요.. 근데 돈이 다는 아니지만 결혼해서 살아보니 연애랑은 다르더군요 경제적인것 무시 못한다고 생각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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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hwperformer 계획이 서있다면 괜찮지않을까요...비록 5년지날때까지 온전한월급은 못받아도..***로 매달 까이는돈만큼 넣어주신다는데...휴...일단 잔액도 모르는상황에서 연애를 끝내려니 정말 그럴수가없어요 아직은...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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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erformer
· 9년 전
아니오...물론 결정은 결국 님이 하시게 되겠지만...5년...짧은거 아니에요 그사이 아기라도 생기면.. 진짜 힘들어요 더구나 님은 경제적인 어려움없이 크셧다구 하셨죠??그런것도 무시못해요 ㅜ 남친분은 씀씀이가 어떤지 모르겟지만.. 제가 전 그냥 평범하게 부족한건 모르고 컷고 신랑은 좀 힘들엇어요. 결혼할때 빚은 없엇구요 그렇지만 저랑 만나기전에 시댁빚 다갚아주고 ..밑천없이 시작했어요. 애기생기기전엔 괜찮았어요 그런데 아이키우니 완전 달라요 꼭 심사숙고 해보세요.. 아이 가지는것도 집집마다 달라서 원한다고 생기고 안원한다고 안생기고 그런것도 아니더라구요..부디 좋게 잘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