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만난지 10년인데 너무 안맞아요... 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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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남편이랑 만난지 10년인데 너무 안맞아요... 맨날싸우고 어떻게 넘어가려해도 또싸우고 퇴근이 일러서 다른아빠들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요 분리수거나 화장실청소 첫째목욕 등등 다른자잘한것들도 하긴해요 어쨌든 그래도 남편은 8~9시부터는 혼자 티비를 보며 거실에서 쉬어요 저는 둘째는 7시반쯤 재워놓고 11시까지 첫째랑 시간 보내구요 둘째가깨서 다시 재우러가거나 제가샤워를 할때 남편이 잠깐씩 첫째랑좀 있구요 근데 이거까진 상관이없어요 몸은 힘들어도 애들이랑 시간을 보내는게 낫다고 생각하니까요 많은 걸 바라는건 아니고 당신이 쉰다는 사실을 인정하라는 건데 남편은 그런말만 나오면 펄쩍 뛰어요 자기도 힘들다고 쉬는꼴을 못보겠냐고 안힘들다는게 아니고 힘든대신 당신은 쉴 시간이 있지 않냐 이렇게 말하면 막 화를내네요 자기도 뭘 많이 한다면서... 많이하는건 아는데 그래도어쨌든 당신은 쉴수있고 나는 쉴시간이 없고... 이것만 인정하라해도 난리나요 왜 인정하지 않고 화를 내는거죠? 제가 어떻게 말을해야 했어야 하는건가요 매일 세시간넘게 드러누워 티비보고 있는 사람한테 오빤 쉬잖아 라고 말하면 안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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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go1004
· 9년 전
여자시선으로 보는.. 쉬는거..남자는 일를 위한 연장이라고 보는거같아요, 묶음같은.. 티비보는거지 쉬는건 아닌거죠 ㅡㅡㅎ 아이다루듯 부탁조로 잘 대화해보세요. 나열한 당신의 행동 지적하고 인정하라고 하면 남편분도 알면서 역효과나더라구요, 너가 날 자존심 상하게 했다는 격.. 행동이나 머든 다 중요하지 않고.. 단지 감정상해버린것만.. 아이가 남자아이인가요? 남자아이들도 같더라구요. 남자아이키우는 육아지침서같은거..가끔 읽고 남편한테도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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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uts
· 9년 전
아마 밖에서 돈벌이 하시다가 집에 들어와 잠시라도 세상걱정 다 잊고 쉬면서 티뷔를 시청하면 다른 생각이 안 들면서 그냥 몰입하게 됩니다. 아내 입장에서는 야속하게 느껴지실지도 모르겠지만 , 저도 남자인데 처음에 신랑분처럼 그래요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를 먹다보니 이제는 사소한 일도 함께하고 도와주려 노력합니다. 이런것을 부부감정코치일을 하시는 분 이야기로는 남자의 뇌와 여자의 뇌의 차이점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남자는 밖에서 일 마치고 집에 들어와 티뷔시청하면 몰입되고, 여자는 금방 집안 청소며 흐트러진것이 눈에 보여 똑같이 재미있는 티뷔시청을 하더라도 반응이 아주 다를수 밖에 없다고 합디다. 시간이 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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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oripong
· 9년 전
맞벌이인대요.. 육아가 회사일보다 백만배힘듭니다 회사는 혼자 쉴 틈이라도 있죠 티타임에 동료랑 잡담도 하고 남편분이 이기적이시네요 엄마가 무슨 슈퍼맨인가요 여튼 결혼은 여자가 손해예요 특히 애 생기면 더더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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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msss
· 9년 전
대한민국 남자는 아내와의 다정한 출근 인사가 "좀 쉬어요"래요..출근이라는걸 하지 않으면 집에서 애보는 나는 쉬는 사람인거죠..돈은 내가 버니까 애는 당연히 네가 보는건데..집에서 쉬면서 애보는게 뭐가 어렵냐.. 돈벌면서 애보는거까지 도와줬으면 나는 진짜 잘하는거 아니냐...라는거죠...싸워서 이길수도 고칠수도 없어요. 되려 상대방은 그런 나를 유별나고 엄살많은 사람 취급할테니..(되려 예전 엄마들은 8~9도 낳아서 키우는데 엄살피운다 생각합니다)소 귀에 경 읽기죠..싸워봐야 남편을 바꾸지도 못하고 내 감정만 소모해요..포기는 빠를수록 현명한 법이죠..싸울시간에 나한테 투자하세요. 아이들 데리고 혼자 살*** 힘을 키울 키우세요..아이를 키우는 엄마는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습니다. 그 힘을 들을려고도 하지 않는 사람과 싸우는데 허비하지 마세요.혼자 사실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세요!너 혼자 평생 쉬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