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저는 중3 여중생입니다.
일단 저는 공부를 못하고요
그냥 못하는것보다 안하는거에 가깝다고 하면 될것같네요
그동안 공부에 관심이 없었고
아직 저는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멀리 생각했던 일들을 제가 해야한다니 너무 두렵고 회피하게 됩니다.
2학년때 점수는 정말 하위권입니다. 반에서 20등대였고요
3학년때 공부에 관심을 가져서 성적을 올려보자라고 했는데 이제와서 하는 공부다 보니 공부를 너무 하기도 싫었고 공부법도 몰라 헤멨는데요
그래도 열심히 꾸역꾸역한 결과 성적을 올려 10등대에는 진입했습니다.
특히 이번 중간고사에서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여 주요과목빼고는 다 70점대~80점대 였는데요
정말 제 원래 성적에 비해선 좋게 나온거라
어머니께 말씀드렸지만 어머니께서는 올려진 제 성적을 칭찬하시기보다는
오히려 찬밥신세를 하셨습니다
높은 점수들도 아니여서 그러실수도 있지만
이 점수들이라도 저는 받으려고 독서실에서 새벽까지 공부하고 그랬는데
수고했다는 한마디도 안해주시네요
오히려 다가오는 고입에
제가 원하는 고등학교가 아닌(공부많이***고 빡센)
공부안***는 고등학교를 가라고 니 주제를 알라고 하시네요
아 정말
저는 제가 뭘 잘하는지도 모르겠고요
왜 태어난지도 모르겠고
제가 서울 중심부에서 살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주변은 다 특목고 영재고 과고 가는데 저는 뭐하나라는 생각도 들고요
어머니께서는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저한테 안주신다고 생각하시는것같아요
제가 스트레스 받을만큼 하는것같이 생각도 안하시는것같고요
근데 저는 너무 힘듭니다
저는 좋게 이야기 하고 싶은데
왜 자꾸 제가 예민하게 받아드려야하는 부분만 말씀하시는지
내가 해봤자 뭐겠어 라는 생각만 자꾸 들고
왜 태어났는지도 모르겠고
이런 학업주의사상도 너무 싫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제가 티를 안내서 제가 자존감이 굉장히 높은 아이로만 알고계시지만
전 사실 자존감이 굉장히 낮아요
외모도 공부도 잘하는것도 좋아하는것도 없고
남들 눈에 맞춰 가짜로 꿈을 지어내고
실제로 하고싶은것도 자신감이 너무 없어 못하겠고요
지금 제가 해봤자 남들은 훨씬 제 위에 있는데 성공할수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어차피 학업주의인데 왜 자꾸 꿈을 가지라 이러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살기싫습니다.
저는 누군가 칭찬해줘야 더 하고싶고 그런타입인데
주변에서는 오히려 저를 깎아내리니까 더 힘들어요
더 하기싫고
용기가 없어서 아직 하진 못했지만
할수있으면 자살 정말 하고싶습니다.
너무 우울한 얘기들같지만 따뜻한 한마디라도 해주시겠어요..? 정말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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