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의대 목표로 하는 재수생입니다..
고1때까지만 해도 매사에 당당했고 자신감이 넘쳤는데
고2때 자신감을 잃어서 약간의 대인기피증도 생긴 것 같아요.
완벽주의 성향도 있고 목표가 너무 높다보니 조금만 그 기준에 못 미치게 되면 바로 실망하고 상처받게 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고3때는 스트레스가 정말 극에 달해서 쓰러지기도 하고 그렇게 위태롭게 1년을 보내다가 수능도 결국 망치고 말았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시험에 대한 부담은 물론이고 남을 계속 의식하다보니 잘 칠리가 없었죠ㅜㅜ 그 당시에는 제가 공부를 덜 해서 못쳤다는 생각을 했고 재수를 결심한 후 지금까지 정말 이 악물고 열심히 공부만 했습니다.
그래서 모의고사도 공부한만큼 잘 나오고 그랬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다시 불안함이 엄습하기 시작하고 지나치게 긴장하는 습관이 나타나서 성적도 들쭉날쭉하게 되었습니다. 공부에만 집중하면 괜찮을거라고 생각하면서 공부에 매달리면 매달릴수록 오히려 '이렇게까지 열심히했는데 올해 수능도 긴장해서 망치면 어쩌지'하는 생각 때문에 나아지지가 않아요.. 어떻게하면 고칠 수 있을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나마 최근에 발견한 방법 중에 마스크를 쓰는게 약간 효과가 있는 것 같긴해요. 마스크를 쓰면 다른 사람이 내 얼굴을 직접 *** 않으니까 나도 모르게 안심하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혹시 저와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계시다면 마스크를 썼을 때 괜찮아지는 경험을 하신 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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