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남편이 ***패스처럼 느껴져요
감정공유도 안될뿐더러 공감을 전혀 못하는거 같아요
같이 일하는데도 저는 일도 남편이 원하는대로
못하면 윽박지르고 집안일 육아 다 제가 해야하고
그것 땜에 기분나쁜 표정이라도 지으면 자기가 더
기분나빠하면서 사이가 나빠지고..
이게 사람 사는건가 싶네요
저도 힘들게 일하고 집에와서까지 이렇게 해야하냐니까
니가 뭘 힘들게 일하냐고 묻네요
솔직히 정이 떨어지다 못해 쓰레기 같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이따위 결혼생활을 유지 해야하나요?
고민은 애기가 아직 어려서 아빠없이 크는게 참..
내가 얘한테서 아빠를 떼어낼 권리가 있는건가 싶고
또하나는 정말 제가 일해서 이 애를 먹여살릴수 있나
하는 겁니다
친정에 얘기하면 분명 자식 끔찍한 우리 엄마아빠
쫓아올라와서 다 뒤집어엎을 게 뻔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여기다 쓰는게 고작이네요
여자가 잘 못해서 남자가 이렇게 된거 아니냐 할수도 있는데
저도 잘못한거 분명히 있고 그래서 많이 노력했지만
한번 뭔가 신랑 마음에 들지 않으면 노력이고 나발이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저는 아주 대역죄인이 되구요
과거에 맘에 안들었던점만 얘기하고 또 얘기하고..
이게 과연 저랑 잘 해볼 마음이 있긴 한건가요?
노력해도 좋은건 그때뿐이고 저도 참 지치네요
남편이 심리상담 받거나 했음 좋겠는데
성격이 ***같아서 그건 아마 절대 안받을꺼 같네요
하아.. 진짜 바람이라도 피우면 얄짤없이 헤어질텐데
성격차이이다 보니까 쉽게 갈피를 못잡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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