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회사에서 잘린지 1년만에 새로운 직장을 얻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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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남편이 회사에서 잘린지 1년만에 새로운 직장을 얻었다. 그런데 연봉이 1700이란다. 어이가 없었다. 남자이고 30대 후반에 1700이라니 심지어 전 직장보다 덜받는다 다행이도 내가 그 두배를 벌고 있으니 생계를 꾸리는 데는 크게 문제는 없는데 나도 언젠간 아이를 갖게 되면 그땐 일을 쉬어야 할테고 그러면 남편 벌이로 생활을 해야 하는데 벌써부터 막막하다 솔직히 친구들이 남편 자랑할때도 나도모르게 자신이 없어지고 내 남편 얘기 물을까봐 겁이 난다 남들 남편들은 다 잘버는데 왜 울 남편만 저렇게 박봉인 거지 결혼을 잘못한 건 아닌데 그냥.. 나도 돈 잘버는 사람하고 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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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7079
· 9년 전
이게 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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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hyun7079 제가 현실중에 가장 안좋은 예.. 아닐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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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네 속터져요.. 사람은 좋은데 경제력이 없어서 저희 부모님께도 죄송할 정도에요 주변에서 사위 자랑을 엄청 할텐데 내가 울 엄마아빠 체면을 구기고 있구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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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 9년 전
글쓴이 분 정말 힘드시겠네요.. 남자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경제력과 안정성인데.. 그래도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인거 같아요. 전 남***만 한달 백만원 남짓 벌때도 여자친구가 부끄러워 하지도 않고 응원해 주었거든요.. 그런 응원이 기 죽지않게 되고 지금은 평균 정도 벌 수 있게 된 원동력이 된거 같아요.. 지금은 힘들지만 인정과 칭찬으로 먹고 사는 남자에게 잘해주시면 나중에 평생 잊지 않을겁니다. 마지막에 웃는자가 진짜 승리자 입니다. 남들에게 기죽지 마시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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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7079
· 9년 전
결혼은 현실이란것을~~~ 남편맘은 오죽하겠습니까? 자랑거리가 안되서 이혼하시게? 연애했던 맘 좋았던 기억 생각하시고 남편이 좀 더 비상할수 있게 묵묵히 내조하세요 한탄만 하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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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scott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말은 이렇게 해도 본인한테는 티 안내고 응원하고 있어요..! 칭찬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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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hyun7079 여기라서 한탄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남편 맘 잘 알고 있어서 찍소리도 안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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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7079
· 9년 전
남편만 잘 알고 있다면 묵묵히 기다리세요 언젠가는 웃는 날이 올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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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76
· 9년 전
울집 남편도 그랬어요.ㅠㅠ 잘 다닌던 직장 그만두고 나와 4년 가까이 이것저것해본다고 있는 돈 까먹기만 했어요. 덕분에 출산휴가 3개월 말고는 쉬어본적없이 3교대로 일하고 있구요. 저도 답답하지만 맘대로 안되는 남편맘은 어떨까해서 말없이 오히려 더 신경써주고 힘내라고 아침마다 안아주고 남편이 최고라고 응원해줬습니다. 결국 지금은 본인도 좋아하고 수입도 좋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그동안 자기 믿어줘서 고맙다고 무능력***편 부끄럽게 생각안해줘서 고맙다고 연애때보다 더 저를 생각해주네요. 글쓴이도 꼭 좋은 날이 올거예요~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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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zbinz
· 9년 전
매우..매우..공감입니다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