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미대 준비하는 재수생이에요
처음엔 집 재수를 안시켜줘서
알바하면서 미술학원비생활비다 혼자냈는데
그러다 9월말까지 알바를했어요
당연히 성적은 안나오고...
그래도 열심히하다가 어느순간부터 다 부질없이 느껴지는거에요 이러면 안되는데 그래서 그림도 어영부영그리고 미완성하고맨날
수능전이라서 요즘은 학원안나가는데 얼마전 친구가 수시합격했다는소식을 들었는데 왜이리 마음이 이상한지 그친구한테 너무미안하고 공부도미술도못하는 내가 너무 못나게 느껴지네요
겨울부터는 집안지원받기로했는데
전문대써서 빨리대학가려고해요
수능 이주전인데 왜이리 마음정리가안되는지
가족들친구들은 다내가 열심히하는줄알아서 더미안하고 내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그림그리는게 좋아서 미술을 시작했는데
이제 내가 뭘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
너무 늦었다는생각밖에 안들어 앞으로 뭘할지도고민이고 더큰일인건 이런생각들만 반복해서 하느라 무기력하고 잠도 많아졌어요
어떻게하고 마음가짐을 어찌가져야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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