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학교폭력위원회, 다들 들어보셨죠?
마음 터놓고 얘기할 사람이 없어 여기에 풉니다. .
전 6학년 여자학생이에요. 전 어른들이 무섭습니다
지난주 학폭위(학교폭력위원회)가 열렸어요 전 피해자 상대는 가해자
전 선생님들께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도 열렸어요 학폭위가. ..
담임은 제 호소를 무시했고 어른들은 자꾸 이 일을 크게 벌렸습니다.
단지 친구들이 저한테 성적발언을 해서 제가 말씀을 드린건데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고 앞서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을 때도 큰일로 번지지 않게 해달라고 했고 그렇게 끝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학폭전담경찰이 집으로 전화가 왔고
엄마는 학교에 오셨습니다. 선생님께서 분명 일은 커지지 않을 거라고 하셨는데요. 나중에 담임쌤은 자신이 간섭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손을 놓으셨습니다. 사실 전 저에게 성적농담을 한 애보다 어른들이 더 무섭고 끔찍해요 뒷통수 맞은 느낌이랄까
그 끔찍한 어른들의 전화는 어디에서나 걸려왔어요
엄마와 얘기할때나 식사할때나 학원에 있을때나
제가 피해자인데 가해자 인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어른들을 원망하며 지내는 것도 지겹고요 이제는 헛소문까지 돌아서 더욱 더 힘이 드는데 모른척하기에는 괴롭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설명 진짜 못하네요 그냥 기댈 사람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긴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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