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 고등학생 1학년이예요. 공부안했던 1학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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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저는 현 고등학생 1학년이예요. 공부안했던 1학기때는 전교530명중 156등,131등했어요. 제가 너무 힘들어 삶을 포기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한번 공부해보자해서 2학기 중간때전교 76등 반3등을 했어요. 문제는 그다음 부터였어요 점수는 많이 올렸어도 내가 공부못하는 건 내자신이 더잘아는데..너무 지쳤어요. 공부가 싫긴 하는데 그것 때문이아니라 내삶이 무의미하기때문이예요. 시험잘보고싶른 의욕도 없어졌어요. 하지만 다시 중간때처럼 다시 공부해야해요.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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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hem
· 9년 전
저도 그래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저도 고1인데 제 로망그런거 하나도 안 묻어 있더라고요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공부 아니라 여러가지로 대단하고 그런 존재가 돼면 언젠간 빛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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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a0
· 9년 전
성적순으로 등수를 매기는 이 방식에서 절대적으로 공부를 잘한다고 인정받는 사람은 선두를 달리는 1인자 뿐이죠ㅜㅜ 세상은 공부를 평가의 척도로 사용하기에 결과가 중시되지만 결국 그것도 과정을 보는거죠 과정이 고스란히 결과에 나타나는게 아니라는게 문제지만.. 제가 말씀드리고싶은건 결국 공부란 과정이 의미있다는거예요 전 19년 인생을 살아오면서 공부가 즐겁다고 탐구하며 알***때의 희열에 미치겠다며 공부하는 사람을 한명밖에 못봤는데 참 안타깝더라고요 원래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공부라는건 불가피한거예요 왜냐하면 우린 태어난 순간부터 감각으로 세상을 느끼며 알아가거든요 꼭 교과서 속에 빠져드는것만이 공부는 아니에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직접 느끼고 배우는게 공부죠 학교수업은 그 일부고요 공부는 재미없고 두려운게 아니에요 이롷게말하면 웃기긴 한데 그저 원초적인 본능에 따른 인간의 지식 추구 행위죠ㅋㅋㅋㅋ 안다는건 기쁜거예요 기억하진 못하지만 우리가 아기때는 세상을 향해 무한한 관심과 호기심이 있었어요 기어다닐땐 알기 위해 입으로 뭐든걸 맛봤죠 입으로 맛보면 엄마가 맛있는 사탕을 줬기때문에 장난감을 입에 넣고 빨았을까요? 아니죠 아기는 장난감에 대해 감각으로 알아가는 과정 즉 호기심을 충족하는 과정이 즐거운거예요 무언가에 대해 아는 기쁨 태어나기 전부터 인간에게 내재하는 본능같은 거죠 지금까지 제가 만나왔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부를 하기싫고 짜증나는것으로 인식하고있어요 그건 앎을 앎 자체로 추구하지 않는 교육의 방식때문이라고 생각해요ㅜㅜ 대부분은 공부를 하기싫지만 성공하기 위한 수단은 공부뿐이라는 동기로 억지로억지로 하죠 알아가는 기쁨을 스스로가 찾아서 '나름의 방식'으로 추구해야 한다는게 안타까워요 음 말이 길어졌는데 핵심은 공부의 동기란 배움 그 자체에서 찾아야한다는거예요 영화 <세얼간이>에서 란초가 그랬던것처럼요